[이제국의 산행이야기 141] 미국 로드트립 2024.5.17-31 <4>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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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이야기 141] 미국 로드트립 2024.5.17-3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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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6-23 11:06 조회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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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트립 2024.5.17-31 <4>


그랜드 캐니언 림투림 종주를 여러 해프닝 끝에 다행히 마치고 사우스림의 매더 캠프그라운드에 하루 더 머무르면서 체력도 회복하고 샤워도 빨래도 했다. 매더 캠프장은 캠퍼 서비스 시설이 잘되어 있는데도 미국 국립공원 캠프장 치고는 매우 싼 편이다. 하룻밤 18 달러이며 연장하려면 아침 8시까지 사무실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


그랜드 캐니언 이후의 스케줄은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가기에 아주 멀고 접근성도 안 좋은 콜로라도의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과 블랙캐니언 오브 더 거니슨 국립공원이다. 메사 베르데는 인근의 유명 마을인 두랑고와 코르테즈의 중심적 관광지로 푸에블로 원주민들의 절벽 거주지로 유명한 곳이다. 공원 레인저들이 안내하는 유료 역사 탐방이 인기 있고 미국의 여타 국립공원들과는 전혀 색다른 곳이다. 한 번쯤 가족 여행 코스로 잡을 만한 곳이다.


근처의 블랙 캐니언도 시커먼 바위들이 침식에 의해 깊은 계곡을 만든 곳으로서 그랜드 캐니언처럼 액티비티를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관광하면서 사진 찍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은 로드트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워낙 광대한 나라라 대중교통으로 연결이 힘들고 숙박도 국립공원이나 국유림 중심의 RV 캠핑장이 발달되어 있어서 호텔이나 모텔만 사용해서 다니기엔 너무 불편하고 비용도 많이 나며, 식사도 외식만으로 해결하기엔 난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 


다행히도 인구가 많은 나라라 어지간한 규모의 마을엔 대개 큰 슈퍼마켓들이 있어서 식자재 구입이 어렵지는 않아서 매우 편리하다.


하루에 몇백 km를 운전해야 여행 계획대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미국이라, 한국처럼 하루에 부산 강릉 제주도 부산 등지를 충분히 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스케일로 계획해선 안 되며 출발 전에 면밀하게 동선을 짜야 하며 일정과 피로도에 따라 과감하게 스케줄도 조정하고 대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명승지를 제한된 시간 내에 모두 다 한꺼번에 돌 수는 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하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대략 크게 3-4개 코스로 나누어 1번에 10-15일 일정으로 시행해야 한다.


캐나다의 워터튼과 미국 글레이셔와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튼 방향으로 묶어서 하고, 올림픽과 레이니어와 오레곤 코스트와 크레이터와 요세미티 방향으로 한 번, 캘리포니아의 LA와 세쿼이어와 레드우드와 조슈아와 데스밸리와 그랜드캐니언으로 한 번, 그리고 자이언 아치스 앤틸로프 캐피탈리프 모뉴멘트 밸리 캐니언랜즈 방향으로 한 번, 뉴멕시코와 콜로라도 방향으로 한 번은 해야 대강 유명 미국 명승지를 주마간산으로라도 다 돌 수 있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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