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캐나다 한중간에서] 밴쿠버 합창단 공연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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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04 10:16 조회1,5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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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노래를 하면서 마음깎기를 한다
나는 그렇다
누군가는 즐겁고 기뻐서 노래를 하기도 한다
나는 마음을깍기도 하고 심기도 한다
슬픈 마음은 멀리
날려, 연기 되어 보내고
슬픔이 다시 기쁨이 되어 한 하게 웃는다
내 젊은 날 환한 미소처럼.
밴쿠버 합창단 17 주년 정기 연주회에 참가 했다.
들어 온지 4개월
한 4년은 되어 보인다는 평이 있는 걸 보면 내 옷에 맞는 것일까
따듯힌 쉐타가 어울릴거 같은 지휘자의 강렬한 지휘 하에 모두들 한 가지를 보면서
작게, 크게, 강 ,약을 조절한다
손의 힘이 느껴지는 반주자의 아름다운 음율은
가슴에 솜방망이질 치게 한다
공연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기 마련이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공연이라는 하나의 공통 분모로
부족은 채워 져야 하고
넘치는 것은 기꺼이 순화 시켜야 한다
하나가 된다는 것.
짧지만 그 순간에 우린 손뼉을 치며 하나가 된다는 것. 그 순간을 위하여 그 많은 길을 걷는 것 아닐까?.
공연이 끝난 후에 모두가 파김치가 되어 밀려오는 공허가 온몸에 칭칭 감기는 순간이 있다.
거기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하는 힘은 뒷풀이에 있음을 고백 한다
우리 모두의 소리는 한가지의 경험으로 나와서
폭소로 유모로 가볍게 스러 지게 한다.
☆□ 공연후
자신이 했던 합창과 노래를 했던 순간과 경험은 영원히 가슴에 남는다
어떤 창작후의 기쁨이 이와 같을 것이다.
가슴으로 밀려와 어깨 탁 한번 치고
잘 했어 고생 했어 하는 울림이 다시 메아리가 되어
내 삶에 공헌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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