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예정원]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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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08 21:13 조회1,5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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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남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가는 비가 쉼 없이 내리는 오후 창가에 앉아 비에 젖어 있는 빈 나무를 봅니다
나무 잎 하나 없는 빈 몸, 빈 손이지만 오늘은 그 어느 나무보다 아름답습니다 온 몸에 하얀 그리움을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움이 쉼 없이 내리는 오후 창가에 앉아 그대를 기다리는 빈 나무가 됩니다
자랑할 것 아무것도 없는 빈 몸, 빈 손이지만 오늘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온 맘이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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