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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바다 건너 글동네] 그대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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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숙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07 09:52 조회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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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우리

 

 

 

 강 숙 려(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사랑이라 말하던 그대

 

곁에 두지 못했던 이 서러움일랑

 

이제 단풍이라 말하고

 

낙엽 되어 떨어져 삭히어지는

 

겨울로 가자

 

 

 

눈보라 앙상한 겨울 나목 사이로

 

바람이 되어 흐르다가

 

어느 양지 바른 언덕아래

 

소꿉 같은 집을 만들까

 

 

 

바람에 날려 온 씨알 하나

 

창가에 떨어져 싹이 나면

 

그대여 가슴으로 받아 훨훨 나비랑 날게

 

우리 어여삐 키워 볼까

 

 

 

들리는 소리마다 웃음이게

 

서러운 날들의 아픔일랑 그대여

 

삭히어 싹이 되는 우리 봄이라 이름하고

 

봄꿈을 키워 볼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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