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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세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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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11 09:51 조회185회 댓글0건

본문

 

 

 

나에겐  이름이 같은  3명의 언니가 있다.

 

나의 언니 친구들이다

 

이상하게

묘하게도  가깝게 얽혀 있는

멀면서도 가까운 묘한 매력 덩어리 언니들이다

 

한 언니는 중학교 때 만난 언니인데

내가 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만났다 하여

나만 보면 코흘리개 가 이렇게 컸냐 하며 

콧대가 높은  소리를 하는 언니다

실지로 중학교 때 책을  껴안고  찍은  사진은

어느 하나도 버릴 데 없는  완벽한 마스크에

부지런한 성질이  언니의 인생을  아주 아름답게 변모 시켰다고 난 감히 얘기 하게 된다.

내가 국민 학교때 만난 언니라 

언니는 나에 대한 기억이  특별한 것 같다.

내가 흙을  찍어 먹는 모습을  기억하는  언니는 어쩌면 

내가 아무리  늙고 아이 셋 낳은 엄마라고 해도

여전히  흙 집어 먹은 아이에 대한 기억은 사라 지질 않을 것 같아  이 언니한테는 잘난 척은 해 봤자다. 

 

또 한 언니는 울 언니와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  이다.

먼저 중학교 때 만난 언니와 같은 성과 이름을 가져

난 본능적으로 이름을 바꿔 불렀다.  단국대를 갔기 때문에  단대 언니다.

 

실지로 이 언니는  달기가 하염 없다 .

꿀물이 뚝뚝 떨어지 듯이 한 마디 할 때도

한 동작 할 때도 몸매와 맵씨가 남다르다.

울 언니랑 고등학교때 무척 친해  둘이 안 맞는 듯 맞고 

맞는 듯 안 맞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귀여운 연인 인 듯한 친구다. 내가 중학교때 같이 산에도 갔던 언니.여자로서의 매력이 물씬 흘러 넘쳤던 언니

이제는 어느덧 할머니 시다.

세월이 만들어 준  언니의 모습은  조금씩 조금씩 

짙게  자리 잡아가고

지난한 언니의 인생 즐겁게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하시 듯

모든 것에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언니.

지금은  손자 손녀를 잘 키우시는 인생의 멋을  너무 알아버린   언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히로 마리안느 언니다

내가  고둥학교때 언니는 대학생이었다.

유난히 자유로워 보이는 구불한 노오란 머리 가

내  민감한 후각과 시각을  훅 자극하여 지금까지도 

먼나라의 이웃처럼  호기의 대상이었다

내생일 날 선물을 주면서 카드에   더욱 예뻐지기를  하고 써서  난 속으로  더 어떻게 예뻐지란 말인가 하며 

언니한테 마냥 순수하게  고마워 만  할순 없었던  철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언니는 돌아가신  형부에게

"여보  40년 동안 행복 했어 " 라고 하셨는데  

그 한마디가 내 가슴에 크게 울림으로 있다

언니만의 철학으로 인생을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드는 언니의 아름다움이시다.

 

이 세 언니는

어떤 운명의 끈 처럼  항상 트라이 앵글이 되어

내 주위에 가지런히 언니들의  삶의  존재로써

등불처럼 화염처럼 타고 빛나고 있다. 

 

이런 매력의 언니들을 친구로 둔 나의  

친 언니는 ,

 

이 세 언니을  두루  섭렵하고도

남을 만한  매력을

속속 깊이 피부속에  쌓아 놓고  사는 

극히 아름다우며 

가슴이  넘쳐나는 사랑을 안고 산다 

 

 

중학교 때 친구

고등학교때 친구

대학교 때 친구

 

우리들의 친구

내 학창 시절때 친구

친구란

옳고 그른거  구별하며

만나는 자들이 아니라

오래도록 함께 지내온

자들이다.

 

그래서 더욱

 

자유와 로맨스를 각자

가슴에 품고 사는 언니들이 

감히 내 오랜 친구같이 깊어지는  것 같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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