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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라이프 트렌드] 오후 4시 티타임 5분의 사치, 나른함 떨치고 상쾌함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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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8 09:31 조회1,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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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티 한잔으로 셀프 힐링 날이 쌀쌀해지면서 해 지는 시간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 오후 3~4시면 이미 묵직한 피로가 쏟아진다. 이럴 땐 명품 티 한잔으로 남은 하루의 반을 다시 여유 있게 시작해보자. 18세기 유럽에서 꽃피웠던 ‘애프터눈 티’는 상류층 사람들이 간단한 빵·과자와 함께 즐기던 독특한 문화였다. 최근에는 국내서도 유럽 등 전 세계의 명품 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티를 구입하고 마실 수 있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의 TWG 매장.

고급 티를 일상에서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장 간단하게는 영국·독일·싱가포르 등 글로벌 명품 티 브랜드의 티백을 구입해 마시면 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티 중 하나는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열 블렌드 티다. 지난해 국내에 론칭한 포트넘앤메이슨은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티 브랜드다. 로열 블렌드는 이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홍차로 스리랑카산 실론과 인도산 아삼을 섞어 만들었다. 1900년대 초 에드워드 7세를 위해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 티의 부드러우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선호했다고 한다. 끓인 물에 5분 정도 담가두면 깊은 맛이 우러난다. 잠시 눈을 감고 안정을 취하고 싶다면 잉글리시 캐모마일 티를 추천한다. 이 티는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다. 카페인이 없어 늦은 오후에 마셔도 부담이 없다.
 

 

 
왕실서 즐기던 차를 내 사무실서 음미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열 블렌드.[사진 포트넘앤메이슨]

유럽 차 문화의 영향을 받은 싱가포르의 고급 티 브랜드 TWG 제품도 인기가 많다. TWG는 독점으로 계약한 수십 개의 다원에서 유기 농법으로 재배된 찻잎만 공급 받아 만든다.

 
나른한 오후에 활력을 찾으려면 TWG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를 추천한다. 아침 티인 만큼 카페인 함량이 높아 하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달콤한 마카롱과 함께 즐기면 더 기운이 난다.
 
직접 전문 티하우스를 방문해 마시는 방법도 있다. 티백으로는 판매하지 않고 매장에서만 블렌드해 판매하는 티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명품 티 로네펠트의 아이리시 위스키 크림이 있다. 위스키의 원료인 맥아와 카카오가 섞여 크리미하면서 코코아의 달콤한 향도 느낄 수 있다. 몸이 으슬으슬하다면 따뜻한 티로, 기운이 없을 땐 아이스 티로 마시면 산뜻한 기분이 전해지고 피로도 해소된다.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는 TWG의 홍차를 우려내 우유와 섞은 로얄밀크티로 디저트 라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올해의 겨울 음료로 출시한 ‘TWG밀크티쉬폰라떼’는 TWG의 티에 바닐라 빈을 넣어 밀크티의 풍미를 더욱 높였다.
 
글·사진=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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