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 [라이프 트렌드] 수퍼푸드, 먹기만 하세요? 안티에이징 원하면 바르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05 00:00 조회1,22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건강식 품은 기초 화장품
몸에 좋은 성분을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던 데서 먹으면서 바르기까지 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 건강에 좋은 식품을 챙겨 먹자는 웰빙 열풍과 메이크업으로 가리지 않아도 건강하고 깨끗한 무결점 피부를 원하는 욕구가 맞물린 덕분이다.
━
비타민 같은 항산화 성분 등 풍부
건강관리에 유행이 있듯 수퍼푸드에도 트렌드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 각광받았다. 이젠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에 좋은 식품이 인기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처럼 새롭게 유행하는 수퍼푸드를 담은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지난해 면역력,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인기를 끌자 여러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이를 원료로 한 기초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푸아그라·캐비아와 함께 3대 ‘진미’로 꼽히는 데다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진 트러플 또한 오일·크림 등의 성분으로 등장했다.
수퍼푸드를 바르면 피부에는 어떤 도움이 될까. 대표적인 효과는 안티에이징, 즉 노화 시계를 늦추는 역할이다. 유튜브에서 화장품·피부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김홍석 와인피부과 원장은 "항산화 성분이 망가진 피부를 재생시키고 피부 장벽과 면역력을 강화한다”며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주름, 피부 처짐 등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염 작용도 있어 염증·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남녀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장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또한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건강한 산모 200여 명의 모유에서 추출한 성분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4’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습과 주름 개선 등의 내용으로 피부에 대한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어 만든 클렌징 젤을 개발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상품기획팀 박선아 대리는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은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
수퍼푸드 화장품 잘 바르는 법
하지만 진정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우선 성분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김 원장은 "화장품은 성분의 원액을 정제해서 사용한다”며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이라도 피부에 바를 때 무조건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정제 정도에 따라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테스트해보라”고 권장했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