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江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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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28 16:45 조회1,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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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시인, 소설가
처음 널 향했을 때
넌 잠들어 있었다
모든 잎들 막 눈을 뜨려하고 있었다
다시 만났을 때
너와 나뭇잎이 대답했다
모든것이 끝까지 숨는 재주를 지닌게 아니에요
서기만 하는 너의 江 건너
숨돌린 후엔 그냥 홀로 있는 것
눈뜰 필요 있겠어요
뭐하러?
꿈틀거려, 헉
너무 숨가쁜 날
또 江을 건너는 사람들의 말
묻지 말고 그냥 같이 흘러가요
칙칙폭폭 흐르는
江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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