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 중간에서] 땡땡이의 미학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IFE

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땡땡이의 미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28 16:54 조회2,268회 댓글0건

본문

 

 

 

 

                     7e03af5af4fba926e514f85b0b3baba8_1553817238_9973.jpg윤문영 

 

 

한 낮에 땡땡이..

 

한 나흘 계속 되면 땡땡이가 아니 겠지

 

한 나흘 쉬다 보면 땡땡 이가 아니겠지

 

길을 가다 나를  풀어 주는  것 

 

어쩌다 먼저 오는 이 있으면  

 

처음이 아닌 양 어깨동무 하며 길을 가고 싶은 것.

 

 

꽁꽁 묶인 동아줄에서  풀려나 

 

나를  밝은 햇살에 놓아 주는 것

 

그 동안 보이지 않은 것들이 찬란히 비출거야

 

지나가는 사람 한 번 더 쳐다 보기

 

커피 사다 실없이 농담 한 마디 건네기

 

평소에 싫던 사람 에게 한 번 더 눈길 주기

 

 

방어 없이 아무 벽도 치지 않 은 채

 

홀연히 내가 되어 흐르는 것에 몸을 맡긴다

 

 

그러다가

 

깜박 잊은 것 생각난 듯 주섬 주섬 햇살에 

 

떨어진 나의 옷가지 짊어 업고

 

땡땡이  원위치로 간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7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