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가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이일재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관계자는 “이일재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폐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완치 후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98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그는 90년 영화 ‘장군의 아들’ 속 김동회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 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혀 활동했다. 2000년대 ‘야인시대’, ‘무인시대’ 등에 출연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황지선씨와 두 딸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7일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