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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배우 노주현, 아들과 함께 광고촬영…"미디어에 가족 첫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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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18 03:00 조회1,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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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멤버스 2019 SS 광고촬영의 모델이 된 배우 노주현씨.

코오롱FnC 부문의 정통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25년 전 브랜드 모델이었던 배우 노주현씨를 모델로 재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 촬영에는 그동안 한 번도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노주현씨의 아들 노우석씨가 함께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7년 론칭한 캠브리지 멤버스는 88년 첫 TV 광고 모델로 노주현씨를 선정, 이후 7년간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브랜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렇듯 국내 패션 브랜드가 옛 모델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요즘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젊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실제 고객층과는 차이가 있는 젊은 모델을 기용하거나, 혹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국인 모델을 발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 캠브리지 멤버스는 멋있게 나이 든 노배우의 자연스러운 여유와 세련되고 품격 있는 이미지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층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게 만든다고 판단한 듯하다.  
캠브리지 멤버스를 총괄하는 코오롱FnC 한경애 전무는 “브랜드의 가치는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캠브리지 멤버스는 수많은 브랜드가 등장하고 사라져간 40여 년간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며 그 가치를 인정하는 고객들과 세대에 걸쳐 함께해왔다. 그리고 계속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전할 모델 노주현씨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50년 이상 연기경력을 가진 배우 노주현과 40여 년 역사를 가진 신사복 캠브리지 멤버스의 조합은 변함없는 가치를 이야기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캠브리지 멤버스 2019 SS 광고에 함께 등장한 노주현씨와 그의 아들 노우석씨.

이번 시즌 광고 캠페인의 주제는 ‘아버지와 아들, 그렇게 이어져 간다’이다. 때문에 브랜드 광고팀은 노주현씨에게 아들과의 동반촬영을 건의했고, 노주현씨는 일방적으로 혼자 결정하지 않고 아들에게 조심스레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평범한 회사원인 노우석씨는 ‘누구의 아들’로 알려지는 걸 평소 꺼려했던 탓에 매우 신중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이렇게 함께 미디어에 노출되는 걸 제안하시거나 얘기하신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오히려 아버지와 함께 촬영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반촬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게는 평생 추억이 될 거고,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해줄 할아버지 얘기가 하나 더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 작업을 통해 아주 큰 걸 느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배우로서 절정에 있을 때 함께 하셨던 브랜드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함께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다. 내게 부담이 될까봐 일부러 가볍게 흘리듯이 얘기하셨지만 마음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노주현씨는 “이렇게 내가 모델을 했던 브랜드를 시간이 흘러서 아들과 같이 촬영을 하게 된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여전히 수트를 입고 사람들 앞에 서서 광고를 찍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여유가 더 생겼고, 아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캠브리지 멤버스 2019 SS 광고촬영의 모델이 된 배우 노주현씨.

사실 노주현씨는 옷 잘 입는 배우로 유명하다. 특히 수트가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는 이 말에 “내가 옷태가 좀 괜찮았다(웃음)”며 “부모님 덕분이다. 아버지는 장안의 손꼽히는 멋쟁이셨고, 어머니도 차려 입으시면 훤하셨던 분이라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나는 너무 멋 부리는 건 싫어서 조금 죽여 입는 편”이라며 “예전 캠브리지 멤버스 카피처럼 멋 부리지 않는 듯, 나도 그게 좋다”고 덧붙였다.  
코오롱FnC 한경애 전무는 “캠브리지 멤버스와 배우 노주현의 재회는 단순히 좋았던 과거를 추억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빛나는 스타로, 아버지이자 가장으로서 자기 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을 찾으며 살아온 노주현과의 재회는 캠브리지 멤버스가 우선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캠브리지 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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