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 [오늘도 다이어트] 살 빠진 모습, 상상만해도 다이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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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24 23:00 조회2,1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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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이어트로 고민하고 있는 다이어터 여러분께 희소식이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자신의 날씬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2018년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과체중·비만 성인 14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실험한 결과, 살을 뺀 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5배까지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41명을 두 팀으로 나눠 한 그룹은 실험자와의 상담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는 ‘동기부여 인터뷰’(MI)를 진행하고, 다른 한 그룹은 ‘기능적 이미지 훈련’(FIT)을 실시했습니다. FIT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예컨대, 현재 모습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나 경험을 살을 뺀 뒤에는 어떻게 하게 될지 세세히 상상하며 말로 표현하는 겁니다. 두 그룹 모두 동일하게 몇 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았고, 개인당 상담시간은 최대 4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1차 다이어트가 끝난 실험 6개월 차의 결과를 살펴보면, 두 그룹 간 결과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먼저 MI그룹은 평균 0.7kg 감량에 그쳤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FIT그룹은 평균 4.1kg을 감량했습니다. 허리둘레 역시 MI그룹은 2.3cm, FIT그룹은 7cm 감소해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실험 1년 차에는 두 그룹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FIT 그룹은 평균 6.4kg, MI그룹은 평균 0.7kg을 감량했다고 하니 이미지 트레이닝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
이 실험은 살을 빼고 난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충분한 동기부여 없이는 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유명 헬스 트레이너 숀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매 순간 살이 빠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긍정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게 운동이나 식단조절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당장의 편안함과 포만감 대신 얻을 수 있는 걸 상상해보는 순간, 변하고 있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린다 솔브릭 박사 역시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선택해 실행했는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이미지 트레이닝만으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것에 연구팀도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에서 중요한 건 살을 뺀 후의 모습과 느낌은 어떨지 또 이를 어떻게 성취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겁니다.
물론 ‘상상’만으로는 다이어트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되, 식욕이 폭발하거나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지는 고비가 왔을 때는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게 맹목적인 다이어트보다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노희경
141명을 두 팀으로 나눠 한 그룹은 실험자와의 상담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는 ‘동기부여 인터뷰’(MI)를 진행하고, 다른 한 그룹은 ‘기능적 이미지 훈련’(FIT)을 실시했습니다. FIT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예컨대, 현재 모습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나 경험을 살을 뺀 뒤에는 어떻게 하게 될지 세세히 상상하며 말로 표현하는 겁니다. 두 그룹 모두 동일하게 몇 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았고, 개인당 상담시간은 최대 4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했습니다.
1차 다이어트가 끝난 실험 6개월 차의 결과를 살펴보면, 두 그룹 간 결과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먼저 MI그룹은 평균 0.7kg 감량에 그쳤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FIT그룹은 평균 4.1kg을 감량했습니다. 허리둘레 역시 MI그룹은 2.3cm, FIT그룹은 7cm 감소해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실험 1년 차에는 두 그룹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FIT 그룹은 평균 6.4kg, MI그룹은 평균 0.7kg을 감량했다고 하니 이미지 트레이닝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
이 실험은 살을 빼고 난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충분한 동기부여 없이는 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유명 헬스 트레이너 숀리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매 순간 살이 빠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긍정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게 운동이나 식단조절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당장의 편안함과 포만감 대신 얻을 수 있는 걸 상상해보는 순간, 변하고 있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린다 솔브릭 박사 역시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선택해 실행했는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이미지 트레이닝만으로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것에 연구팀도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에서 중요한 건 살을 뺀 후의 모습과 느낌은 어떨지 또 이를 어떻게 성취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겁니다.
물론 ‘상상’만으로는 다이어트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되, 식욕이 폭발하거나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지는 고비가 왔을 때는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게 맹목적인 다이어트보다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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