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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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14 02:42 조회9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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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가을을 만나러 온 숲
빈 벤치에 앉으면
누군가 먼저 와 서성인 흔적
마음 둘 자리 찾아
머언 하늘바라기 하다
고독이라는 낙엽이 되었을까
바람 소리 들리지 않아도
가을은
한 잎
두 잎
고운 빛 시어(詩語) 나풀나풀
장시(長詩)를 짓고
꿈결처럼 곁에 와 앉는
임 그림자
가을 숲은
행복이라는 풍경에 담긴
한 폭의 시화(詩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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