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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나물 먹고 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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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요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04 07:59 조회8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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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783364_tNaJ6YPG_4bce1d637b081f4f2f923b88ab8fc740df0e7364.jpg송요상(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꽃 향이 머무는 곳에 나비가 앉아 있다 가고 
나무가 서 있는 곳에 자연의 순리가 숨을 쉰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보면 처처마다 무릉도원이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열어가며 문명의 이기를 창조한 전사들은 
집념을 넘어서며 오로지 연구에 물돌하며 
지구촌 곳곳에 아름답고 영원한 소망이 깃든 흔적을 남기고
오로지 외길로 중생을 인도하며 물질과 혼으로 헌신하며 
무아지경의 무릉도원에 살고 있지만
 
미약한 중생들은 자연의 순리보다
대국에 의지해 구제를 바라고
신앙에 의지해 신께서 해결하시길 바라고

문관들은 이를 난국이라고 타개책을 짜내며 
나름대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싸움은 끝이 나지 않고 계속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인류 시초부터 지금까지
많이 알면 알수록 말세가 왔다고.
선동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도 저도 싫으면 초야에 묻혀 장풍을 연구하며
강호로 나오지 않는 것도 또한 무릉도원이지요.

그저 수많은 선배 중생들이 걸어왔던 것처럼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조금 먹고 나물먹고 물마시며 살다 가는 것도
무릉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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