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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잠재의식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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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04 20:08 조회1,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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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잠재의식의 말을 들어라. 잠재의식속에 숨겨진 당신의 능력을 끄집어 내라.일의 노예로 공부의 노예로 날마다 살아 가면서 나를 보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나의 내면을 보라고 말하는 책들이 넘쳐난다. 나도 내가 뭘 좋아 하는지 몰라. 나도 내가 왜 그렇게 살아 왔는지 몰라. 스스로 내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 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달리다 보니 불행만 가득한 주변을 보게 된다. 내면의 내가 말하는 말을 듣고 원하는 길로 가게 되면 행복이 그곳에 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돈이 많다는 것이 행복은 아니다. 일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일이 행복은 아니다. 취미가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 행복은 아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작은 행복을 그리곤 했다. 도시락에 남들처럼 오뎅볶음도 싸주고 잔멸치볶음도 싸주면 행복할 것 같애, 날마다 김치국물이 새어나와 책에 김치국물냄새가 나지 않으면 행복할 것 같애. 하지만 오뎅볶음,잔멸치볶음 도시락반찬이 행복은 아니다. 잠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뿐이다.

 

 우리는 작은 기쁨에서 큰 기쁨으로 기쁨의 대상을 바꾸어 왔다. 원하는 대학을 들어 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직장을 가지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집이 없으니 집을 사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멋진 고급 승용차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 멋진 여자와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아등 여러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때 우린 잠시 행복감을 느끼고 예스 야~~~하고 환호성을 질렀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행복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고 또 다른 목표를 세우게 되고 그 목표가 이루어 지기 전까지 불행의 숲에서 벗어 나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그렇게 평생 원하는 목표만을 쫓다보면 나는 행복한 순간보다 불행한 순간이 더 많다. 집착을 내려 놓고 행복을 찾으라지만 내려 놓는 순간 땅이 꺼져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 든다. 꿈속에서도 늘 꿈꾸던 것들을 가지려고 하다보니 악몽에 시달리기 일쑤이다. 


사랑이 구속이 되는 순간 이미 사랑이 아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일만 사랑하고 가족만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나를 사랑하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가족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겠는가? 때로 우리는 나는 없고 일만 있는 삶, 나는 없고 가족만 있는 삶을 살기도 한다. 그것은 어쩌면 어깨에 진 무거운 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랑한다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만 바라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른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을 벗어난 의무만 남은 상황이다.


 원하는 것은 늘 끝이 없었다. 말단 사원으로 들어 가면 진급해서 간부가 되고 싶고 월세를 살땐 전세를 살고 싶고 집을 사고 싶었다. 하지만 간부가 되어서도 늘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하고 명령을 받아야 했으며 집을 산다고 해도 걱정거리는 더 늘어 났다. 선택에 대한 책임도 늘 따라 다녔다.열심히 살아 온 결과에 대한 실망은 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마음을 다치게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지만 나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큰 병이 나서야 나 자신을 돌아 보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을 아끼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삶의 3분의 1을 잠을 자고 꿈을 꾸지만 늘 깨고 나면 잊게 되는 나의 무의식의 세계 잠재의식은 오늘도 심장을 뛰게 하고 세포들을 살아 숨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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