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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시) 가을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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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차드 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12 09:09 조회1,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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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783364_xX95hrLD_3cb57fd1ab52b20c374a6cd82102d0c47905bd6d.jpg리차드 양

사)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황금빛으로 물든 그렌모어의 가을 언덕에 앉아

가는 세월의 뜨거운 잔 들어 흠뻑 취해 본다

 

고달픈 인생 잠시 접어

삶의 뜨락에서 잘 익은 가을 한 짐

볕 좋은 하늘가에 풀어 사색에 잠긴다

 

볼 스치는 바람결에 

채우지 못한 욕심 허기진 마음 뿐 

 

철 따라 어김없이 바뀌는 산천

막아 설 수 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

인연의 서정 남아 있었기에

 

홀로 가야만 하는 먼 길

가을 나그네 봇짐에 

글 한 점 둘러멘다.

 

*그렌모어(Glenmore):록키산에서 발원한 Elbow river 줄기

캘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팍 과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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