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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한때 미투의 주인공중 하나였던 김기덕영화감독 COVID-19로 리트비아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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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11 05:23 조회1,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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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인 칸영화제등 수상 경력이 있었지만 미투로 인해 말도 많았던 김기덕 영화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COVID-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라트비아 뉴스 포털 델피는 김감독이 한 달 전 집을 사고 외국인 거주 자격을 신청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언론들도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와 델피(Delfi)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비공식적으로 라트비아에 있었다. 우리는 영화 기관(National Film Centre)에서 그의 라트비아 방문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은 이웃 나라 에스토니아에서 영화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리에투마는 리가의 병원 중 한 곳에 김기덕 감독의 입원과 그에 따른 사망에 대한 비공식적인 정보가 민간 소식통에서 나왔다. 유럽 법에 따라 병원 측은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그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임원은 "라트비아와 러시아 보고서에 대해 들어봤지만 아직도 모른다. 라트비아 정부와 한국 외교부도 이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연예 포털 네이버는 김감독의 가족이 라트비아에서 함께 일하던 통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2000년 '섬', 2003년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등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진 드라마를 전하며 한류 신예 감독 중 최초로 국제영화제에 뛰어든 감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한국 감독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은 감독으로 남아 있다.

그들이 새로운 미학을 전달하고 축제 상으로 가득 찬 선반을 모으는 동안, 그의 영화들 중 몇몇은 동물 학대나 극도의 인간 학대를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씨는 영화 중간중간 '해경' '풍상' '꿈' 등 미술적  감각도 여러 차례 전달했다.

해외에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과 한국 영화 산업계는 서로 거리를 두었다. 김씨는 종종 글쓰기, 연출, 편집, 영화 촬영 업무를 직접 처리해 예산을 적게 쓰고 업무에 임했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2015년 디즈니의 전 수장인 딕 쿡이 부분적으로 지원하는 불교라는 주제로 중국 본토 영화 '누가 신인가'를 감독하기로 계약하면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 3700만 달러의 예산으로, 그의 이전 영화들의 총 제작 예산의 3배가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이 미사일 배치를 놓고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는 2016년 8월 취업비자를 거부당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김 감독의 영광은 더욱 미끄러졌다. 2017/18년, 그는 함께 활동하던 한 여배우가 자신을 성폭행한 사건을 고발한 후 미투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그 사건은 물적 증거 불충분으로 일부 기각되었고 그는 가벼운 벌금형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베를린 영화제에 그의 가장 약한 영화들 중 하나인 "인간, 공간, 시간, 인간"을 가지고 갔고, 현장 외 기자 회견에서 언론과 대면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세 명의 여배우들이 MBC에서 방영된 수사 뉴스쇼 "PD의 수첩"에 새로운 혐의를 제기하면서 그가 여성에 대해 폭력을 가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드러났다. 한국에서의 그의 영화감독 경력은 그 시점에서 사실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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