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예정원] 선물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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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8 16:55 조회1,3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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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숙 / 캐나다 한국문협
한해 저물어 새로운 달력을 받는다
어제와 똑같은 날마다인데
새해 아침해는 유독 하루가 선물인 듯싶다
삶의 버거움에
눈뜨기 두려운. 아침에도 어김없이 찾아와주는 하루
지나고 보면
그것 또한 삶의 한 부분인 것을...
새해는
거창하고 아주 많은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하루를 살고 싶다
어제보다 조금만 더 평범한 일상이기를
작은 소망을 바라본다
달력을
육십 개를 넘게 바꿔보니
그냥 무심한듯한 평범이 행복이라는 것을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내일 오는 하루는
아이의 작은 웃음에 크게 웃고
무심한 듯 평범한 그런 행복한 날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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