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 리포트] 탁상행정의 표본, 주유소 주유 30리터 제한 조치 > LIF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LIFE

여행 | [전재민 리포트] 탁상행정의 표본, 주유소 주유 30리터 제한 조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1-21 08:57 조회782회 댓글0건

본문

1168500139_0J1BsU9v_d28836e2830e1f16fa8c4632fd30ce0a6697eac2.jpg

11월19일에 발표된 주유소 차량 주유 30리터 제한 정책은 보여주기식 정책의 표본이다.

발표가 있고 11월 20일에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 갔다. 주유기엔 프리미엄 게스가 아웃오브 오더라는 사인이 붙어 있었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다 내차례가 와서 카드를 내밀고 무심결에 레귤러 가득 채워 달라고 말했다. 주유원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주유기를 차에 꽃아서 주유를 시작하고 다른 차에 주유를 하고 있었다. 30리터를 넘긴 상태인데 다른 차에 주유하느라 바쁘게 돌아 다니던 그는 38리터가 되어서야 급히 달려와 주유노즐을 빼고 영수증을 주었다.


  물론 나는 다시 다른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더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다. 30리터만 주유를 하니 불안 심리가 있어 더 그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 저녁에 월마트에 갔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금 코로나 상황이 의심스러웠다. 아무리 정부나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해도 제한 주유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불안한 심리가 되어 더욱 사재기를 하는 것 같았다. 특히 육류와 계란 같은 필유 생필품들이 여기저기 재고가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말은 사재기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재기를 부추기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게다가 주유 제한에서 예외규정을 둔 직종엔 홈케어 워커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직종 모두가 제한 예외 규정에서 제외 되어야 맞지 않을까? 그리고 주유소에서 30리터만 주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왜냐하면 금액으로 제한되어 20불 60불 같은 식으로 주유를 하거나 가득채우거나 하기때문이다.


 가뜩이나 물가 상승이 고공행진중인 광역밴쿠버에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물류수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서민들만 더욱 고통받는 상황이 만들어 지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IFE 목록

Total 5,758건 15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