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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밴쿠버 문학] 작은 예배당(禮拜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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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토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01 18:37 조회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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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토마스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커다란 교회(敎會)는 싫다. 주(主)님과 단둘이서 만날 수 있는, 소박(素朴)하고 아담(雅淡)한 공간(空間)만 있으면 된다. 고향(故鄕) 땅에 아주 작은 예배당(禮拜堂) 하나 지어놓고, 거르는 일 없이 매일 두 번씩 찾아가 무릎 꿇는다. 다짐한다. 십 년이 지나면 허물어버리고 더 작은 집 하나 짓겠다고. 또다시 십 년이 흐르면 또 허물고 더 작은 집 하나 또 짓겠다고. 맹서(盟誓)한다. 세상과 이별하는 날까지 나 홀로 어김없이, 그 작은집으로 가 주님과 손잡고 기도(祈禱)하며 살겠다고. 오로지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주인(主人)이신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보살펴 주시리라 굳건히 믿으며, 몸소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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