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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오늘의 한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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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2-13 08:22 조회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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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베이커 산이 홀로 고고하다.


오늘의 한힘 단상 2022년 12월 13일

 

어렵다고 동의하는 순간 인생은 어려워진다

 

세상사는 게 어렵다, 어렵다고 한다.

얼마나 어려우면 어렵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어려운 상황은 객관성이 없다.

내가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게 되고

내가 어렵다고 동의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은 게 된다.

쉽게 어렵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웬만한 일들이 모두 어려운 일이 되고

아무리 어려워도 어렵다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 자리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세상에는 온통 어려운 일뿐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어렵지 않은 일들은 보이지 않고 어려운 일들만 보인다.

즐거운 일들을 기꺼이 즐거워하면서 

세상살이가 어렵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사소한 즐거운 일들은 지나쳐 버리고 

사소한 어려운 일들은 확대해서 어렵다고 인정해 버리면 

인생은 스스로 어려워진다.

 

‘아, 이 일은 정말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참기 힘들다. 

왜 이런 일들이 내게 일어났을까’하고 탄식하면서 

내가 어려운 일에 봉착했다는 것을 자인하면 

그 일은 스스로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내 존재가 소멸하는 일이다.

죽음마저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고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과 두려움이 되고 만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어렵기만 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어렵다고 동의하지도 않는데

인생이 스스로 어려워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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