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힘 단상 2023년 2월 1일

 

지옥으로 간 사람들

 

그리스도 이전에 살면서 그들은

하느님을 올바로 대하지 않았어.

나도 그들 중 하나란다.

 

다른 잘못은 없어. 그 죄 하나 때문에

우리는 버림받았다. 언제까지라도

희망 없는 희망 속에서 살고 있는 거야.

<신곡>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 희극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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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올바로 대하는 법을 하느님이 아닌 ‘사람’이 만들었다.

절대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법에 관심이 없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그리스 아테네의 현인들이 지옥에 가 있다고 했다. 하느님을 올바로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하느님을 올바로 대하는 길과 사람을 올바로 대하는 길은 서로 상통하는 것이 아닌가. 유대인의 신을 몰랐다고 해서 하느님을 모르고 사람을 모른다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