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와 장비구입 3  마지막

이미 앞서 2번에 걸쳐 소개한 캠핑 준비와 주의사항에 유의 하셨다면 장비구입해서 식사 준비하고 예산수립 하고 자동차 정비하고 여행자 보험만 구입하시고 그냥 떠나면 되는데 장비 구입이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여러 생각이 필요합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을 장비라면,주변 사람들에게 빌리거나, 렌트하거나 중고 파는 가게에서 구입하셔도 되고, 집안 구석 구석 뒤지면 쓸만한 장비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전문점에서 신품을 구입하시면 좋지만, 카캠핑을 하거나 하루 이틀 베이스 캠프 해놓고 데이 하이크로 다니는 정도면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고가의 장비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이나 버그 호수 트레킹처럼 여러 날 등짐을 지고 텐트를 자주 이동해야 하고 야전에서 취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만 필요합니다. 보통의 캠핑장엔 식탁도 있고 바닥도 잘 정비되어 있고 차도 주차 가능하기때문에 다소 무겁고 둔탁한 가정용 도구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취사도구는 더욱 그렇습니다.스토브도 프로판 가스 쓸수 있는 2개짜리 쓰시는게 편리합니다. 텐트도 고가의 트레킹용 필요없고 월마트나 캐나디언 타이어나 코스트코에서 구입한것들로도 팽팽하게 치고, 바닥에 타프를 깔고, 텐트 위쪽에 덮개를 씌우거나 하면 충분합니다.전에 말씀 드린대로 프로판 가스통을 가지고 다니시는게 경제적입니다.침낭도 오리털 보다는 저가의 합섬의 3계절용이면 충분합니다.패드도 에어패드보다 접이식이 좋습니다. 가까운 곳이나 길이 확실한 트레일에 다니는 정도면 고가의 GPS나 위성 통신기 필요없고, 지도를 오프라인으로 받아서 쓰시면 됩니다. 

처방약은 꼭 챙기시고, 응급약도 아드빌이나 지사제 정도에 연고나 일회용 반창고 파스정도면 충분하고 불필요한 짐을 너무 많이 가지고 다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쿨러는 꼭 필요하고 적어도 3일에 1번만 물빼고 얼음 갈아주시면 됩니다.미국이나 캐나다는 산이나 캠핑장에 벌레가 많으니 모기망이나 스프레이와 모기향 꼭 필요합니다.베어 스프레이도 필수이고 잠자리에 들거나 외출 하시면 식품 쿨러 식기등 모두 차에 넣어 놓거나 별개의 보관장소에 꼭 치우고 자야 동물에게서 안전하고 공원 레인저에게 지적 받지 않습니다. 물사정이 좋지 않은 캠핑장도 많으니까 정수기와 큰 물통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캠프 파이어용 파이어 스타터와 랜턴과 헤드랜턴은 여분의 배터리와 함께 꼭 챙기세요.햇빛이 강하니까 선블록과 선글래스 꼭 하셔야 하고 데이팩은 늘 지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옷은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 가시되 플리스와 바람막이와 우비와 모자와 장갑은 필수 입니다.옷도 집에 있는것들 최대로 이용하세요. 침낭이나 식량이 젖지 않도록 배낭안에 큰 쓰레기봉투를 먼저 넣고 그안에 짐을 싸는것 추천하며, 조그만 것들과 신분증은 종류별로 분류해서 집록에 넣어 놓으시면 편리합니다.건식품들은 별개의 통이나 색에 따로 보관하시고 화장품은 최소로 지참하시는게 좋으며 간이의자 가져가시고, 쓰레기봉투와 개인위생용품과 설거지 도구들도 잊지 마세요.

등산화도 밑창이 비브람인것이 튼튼하고 오래가며 트레킹 아니면 100-150불 정도의 경등산화면 충분합니다. 음식은 저녁 한끼만 단단히 준비하고 아침은 전날 잔반이나 컨티넨털 브랙퍼스트 식이 편리하고 점심은 샌드위치나 김밥이 무난합니다.식단을 계획한후 식수인원과 음식에 따라 계산해서 구입하시고 서양수퍼에서 쉽게 구해지는 식재료를 충분히 활용하시는게 경비절감 많이됩니다. 캠핑후 20-30% 남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질구레한 손톱깎기,컵, 충전기 줄, 파워뱅크, 타월, 캔 오프너, 코르크 스크류,키친타월, 샌달,물통,휴지,비상식량,반바지,수영복, 스틱,게이터 등 꼭 챙기세요. 여러날 백패킹인 경우도 3계절용 고가의 가벼운 텐트, 간이 가스 스토브등 필자가 이미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소개에 알려드린 장비 참고 하시면 될겁니다.

날이 좋아지면 캠핑 많이 즐기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