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퍼 오팔 힐스 중심으로

이제 3월 28일 경 부터 로키의 여러날 백패킹 트레일 들이 입장 예약을 받기 시작합니다.

산속에 백 컨츄리 캠핑장이 많지 않고 자연보호 차원과 세계적 인기 트레일들이라 당첨이 거의 로토 복권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름에 로키를 안 갈수도 없는게 딜레마 일겁니다. 그러나 베이스 캠프를 산 아래에 치고 당일 하이크로 다닐수 있는 멋진 트레일들이나 경승지들은 로키에 무수히 많아서 여러날 백패킹 못 하셔도 선택은 많습니다.

사람들이 로키라고 하면 무조건 밴프를 떠올리는데 밴프나 레이크 루이스 쪽으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레이크 루이스의 모레인 호수는 금년부터 셔틀 버스로만 입장이 허락되는 모양입니다. 사실 레이크 루이스 바로 못미쳐서 시작되어 자스퍼로 이어지는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 주변에 명승지와 멋진 트레일과 좋은 캠프장들이 많습니다.인파 바글바글한 밴프나 레이크 루이스에 못지않게 훌륭한 트레일과 볼거리가 자스퍼쪽에도 많습니다. 

자스퍼를 우선 목적지로 하시려면 캄룹스에서 갈라져서 베일마운트를 거쳐 롭슨산 주립공원을 거쳐가는 방법이 일반적이고, 아니면 레이크 루이스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통해서 사스카치완 크로싱을 걸쳐 올라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스퍼엔 작년에 공사를 마친 초대형의 시설은 좋지만 다소 사이트가 좁은 휘슬러스 캠핑장과 여러 개의 캠핑장들이 있고 오버 플로우 캠핑장도 많아서 캠핑장 사정이 나쁘지 않으며,상대적으로 덜 붐비기때문에 조용히 여름 휴가를 보내기엔 자스퍼가 더 낫다고 봅니다.사실 3-4일 일정이나 일주일 일정으로 로키 전지역을 다 돌아 다니는건 무리입니다.

자스퍼를 중심으로 해도 일주일도 모자랍니다. 자스퍼의 대표적 경치는 말린 계곡과 메디신 호수와 말린 호수입니다.어느 누구나 자스퍼 오게 되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인데 특히 말린 호수 주변에는 여러 날 동안 나누어 할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오팔 힐즈 루프 하이킹 입니다.말린 호수까지 시내에서 44km를 완전히 차량으로 이동한 후 호수 바로 못미처 왼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이킹 시작 하시면 됩니다.거리는 대략 8-11km 정도 인데 루프로 한바퀴 돌아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단단히 무장하고 하루종일 높이 2840m의 오팔 힐스까지 다녀오셔도 되지만, 간단하게 루프 트레일만 도시면 대략 3.5-6 시간 정도 걸립니다. 

트레일은 고산 초원지대 나올때 까지는 매우 가파른 편이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시는 걸 추천합니다.겨울에 스노슈잉도 할수 있다고 해서 3월-10월 까지 등산에 좋은 계절로 추천하지만, 6월-9월이 야생화 흐드러진 고산 초원을 즐기기에 좋을겁니다. 입구쪽 셰퍼 트레일도 다녀오시면 11km 될겁니다.고도상승은 517-624m 이며 산 꼭대기까지는 1100m 입니다.루프 시작은 22번 표지판 붙은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셔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내려 오시면 됩니다.체력이 좋으시면 반대편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이미 소개한 볼디힐과 이어서 하루에 다 하실수도 있습니다. 예약에 성공 하시면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스카이라인 트레일도 한번 시도해 보시면 멋진 추억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