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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밴쿠버의 빨간 우체통]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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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01 06:56 조회4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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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쪽으로 난 창"의 박지향입니다.

전 세계가 홍수, 산불,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지금, 독자 여러분께선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지난번 연재를 마치며,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많이 늦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고, 흩어져 있던 원고"서쪽으로 난 창"을 묶어 출간하느라 조금 더 늦어졌습니다. "서쪽으로 난 창"에 이어 "밴쿠버의 빨간 우체통"으로 다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랜만에 돌아와 인사글을 쓰는 기분이 친정 가는 새색시 마음처럼 설레고 기쁩니다. 열어봐도 건질 것 하나 없는 텅 빈 우체통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정윤시인의 "기도의 편지"속 우표처럼, "꼭 필요한 눈빛을 위해, 누군가의 마음 위에 붙지만, 도착하면 쓸모 다하고 버려지는 우표처럼,  나도 누군가의 영혼을 당신께로 보내는 작은 표시"가 되길 바래 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인사말을 대신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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