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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02 07:16 조회3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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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봉

사)한국문인협회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새벽이슬을 담은 너

아직 잊히지 못한

너의 반은 내 것이다

네 코끝에 비단 향도,

가느란 옹아리도,

엷은 눈웃음도,

슬픈 옆얼굴도,

포근한 뒷모습도,

못다 핀 반은 다 내 것이다

아주 곱게 접혀

내 품속에 넣어 보이지 않고

아무도 알지 못해 빼앗길 수 없고

지우고 지워도 지워지지 않아

민 가슴 영혼 속에 함께 하는

온전하고 예쁜 내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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