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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99] 서북미 로드트립 8.13-14 레이니어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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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28 08:05 조회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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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미 로드트립 8.13-14 레이니어 국립공원


호젓한 올림픽NP의 던지니스 캠프장을 떠나 도처가 수려한 해안 풍광을 즐기면서 구불구불 해안도로를 타고 올림피아와 타코마를 거쳐 애쉬포드에 위치한 레이니어 국립공원내 쿠가 록 캠핑장에 도착했다.이 공원은 다양한 풍광과 420km 연장의 트레일과 4392m 높이의 세계적 등반가들의 사랑을 받는 레이니어 산이 유명하다. 


공원이 워낙 광대하고 와싱턴 주 시애틀의 깊숙한 시골에 위치해서 밴쿠버에서 가려면 하루에는 방문이 불가능하다.적어도 3일은 있어야 대충이라도 구경이 가능하다.이곳에선 식기와 식품을 캠프장마다 설치되어 있는 철제 보관통에 잘 넣어놓고 다녀야한다.아이스 쿨러도 예외없다. 필자는 약 3000m 높이에 위치한 캠프 뮈어 베이스 캠프까지는 전에 3번이나 다녀왔다.최근에는 이상기온으로 만년설이 녹아 크레바스가 드러나고 있어서 걷기에 위험해지고 있다고 한다.


캠프 뮈어 까지도 고소증상으로 무척 힘든 등산이며, 그곳을 넘어 정상까지는 급변하는 산악 날씨에 좌우되고, 고급수준의 등반능력과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150km 연장의 레이니어 산을 에워싼 원더랜드 트레일중 일부만 맛을 보기로 했다.파라다이스 로지 근처에서 박스캐년 까지만 왕복으로 다녀왔다.일주일 이상의 일정이 있어야 완주가 가능하다.계곡으로 내려가서 크릭 주변의 가파른 절벽에 만들어지거나 숲속을 통과하는,스펙타클한 경치는 없는 평범한 트레일 이었다.캐나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처럼 미국 젊은이들의 버킷리스트가 된 모양이다.꽤많은 사럼들이 스루 백패킹을 하고 있었다.


목표 지점인 박스캐년은 주말에만 차량접근 개방한다.매우 좁은 바위 협곡으로 물길이 난 곳이다.캐나다 자스퍼의 말린 계곡이 훨씬 더 멋지다. 레이니어의 대표적 상징인 파라다이스 로지까지 올라가는 도로 주변으로 멋진 비스타들과 폭포들이 많으며 파라다이스 로지 윗쪽과 옆으로도 여러 개의 폭포와 다양한 트레일과 호수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가 모자란다.스카이라인 트레일, 리플렉션 호수,나라다 폭포, 머틀 폭포, 너무도 잘 생긴 레이니어를 여러 각도에서 보고 즐길수 있는 여러 개의 비스타 포인트 등등 볼거리 많은 곳이다. 


필자의 오랜 캠핑 트레킹 경험으로 판단하자면, 가성비나 밴쿠버에서의 도착 시간 측면에서, 등정이거나 들려가는 곳이 아니고, 레이니어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캐나다 로키가 훨씬 더 나은 선택으로 판단한다.


요즈음 미국 생활 물가가 말도 안되게 오른걸 생각하면 기름값이 조금 싼 것 외엔 전혀 비교우위가 없다.그러나 미국의 여러곳을 돌아 다니는 여정의 일부로는 좋은 선택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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