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이커 체인 호수 루프 트레일

밴쿠버에서 휘슬러보다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멋진 트레일들이 많아서 등산 하기에도 캠핑하기에도 좋고 겨울에 스키 스노보드 타고 스노슈잉 하기에도 좋은 곳은 미국 베이커 스노코미 국유림이다.

애보츠포드의 수마스의 국경을 넘어서 542번 도로로 산꼭대기 아티스트 포인트 주차장 까지 달려 가면된다.물론 가기전에 우측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데이패스를 구입해야 한다.가성비 측면에선 연간패스를 구입하는것도 고려해볼 일이다. 미국으로 가기때문에 당연히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소지하고 방문자나 영주권자는 ESTA를 사전에 준비해야 하며 야채 식물 과일 고기등을 지참해서는 안된다.수마스 국경은 그리 붐비지 않으니까 아침 일찍가면 쉽게 통과할수 있다.

특히 가을엔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수려한 단풍과 여러개의 호수 경치가 뛰어나며 셕산과 베이커산의 위용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체인 호수 루프 트레일을 추천한다. 코비드 이후에 늘어난 산행인파 때문에 이곳도 주차하기 어려우니까 일찍 가는걸 추천한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캐나다 처럼 데이퍼밋을 아직 받진 않아도 된다.사전에 트레일 지도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 가는걸 추천하며 돌길이 많기때문에 스틱과 튼튼한 등산화는 필수다.

밴쿠버 시무어산 정도의 경사와 난이도 이며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트레일이라 심리적으로 힘들게 느껴질수 있다. 접근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타미간 리지 트레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시계방향으로 돌거나 반대로 주차장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호수를 왼쪽에 두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올라가는 방법이다.백패킹 캠핑 좋아 하는 분들은 트레일 중간정도에서 오른쪽 호숫가 캠핑장으로 가면 된다. 

데이 하이크의 피크는 트레일 중간쯤의 셕산과 베이커 산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에 도착하는 것인데 대략 점심먹을 위치다.타미간 리지 트레일에선 셕산만 멋지게 보이지만 트레일 중간 정도의 리지에선 베이커와 셕산 2개를 동시에 볼수 있으며 여러개의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들은 물색도 좋고 멋지다.

대략 거리는 왕복 10-11km 정도로 4-5시간 정도 걸린다. 요즈음은 단풍도 잘 들어 있고 날씨도 좋으니까 가을이 지나가기전에 눈 내리기전에 꼭 다녀오는걸 추천한다.주변 트레일 중에서 경치와 가성비 측면과 난이도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