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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105] 베이커 엑셀시어 패스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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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09 08:02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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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엑셀시어 패스 트레일


지난주에 이어 화사한 단풍구경 하려고 미국 베이커 스노코미 국유림의 엑셀시어 패스 트레일을 찾았다.


애보츠포드의 수마스 국경을 넘어서 542번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대략 공원 사무소에서 10km 정도 지점 아티스트 포인트 방향의 왼쪽에 트레일 헤드가 위치하고 있다. 물론 서부 캐나다에도 칠리왁이나 호프 코퀴할라나 휘슬러 펨버튼에서도 가을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베이커 국유림은 가성비나 트레일의 다듬어진 정도에서 캐나다 트레일 보다 훨씬 나으며 약간의 위도차가 주는 오묘한 가을색과 지형상의 다채로움에, 난 가을이면 즐겨 베이커 트레일을 찾는다. 


처음 방문 하는 사람들은 영주권자나 방문자는 미국 방문의 기본적 서류 필수이며 고기 야채 과일 소지 하면 안 된다.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 있는 여권과 ESTA 있어야 하며 이민국 사무실에서 소정의 절차 필요하고, 퍼밋은 1번에 90일간 유효해서 90일 후에 갱신하면 된다. 캐나다 시민권자는 간단한 질문에 응답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반드시 공원 사무소에서 주차 데이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만약 미국 국립공원 아메리카 더 뷰티플 연간 패스 있으면 그걸로 대신 가능하다. 542번 도로는 사철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특징이다. 아티스트 포인트 끝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트레일이라 운전 시간은 많이 절약되지만 트레일은 꽤 힘든 편이다.


거리도 리지까지 대략 왕복 33000보 정도이고 고도상승은 1083m 정도이며 울창한 숲을 스위치백으로 올라가야 하며 대략 왕복 7-8시간 잡으면 된다. 숲을 벗어나 리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크게 볼 게 없으며 가리발디 호수 트레일 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리지 근처에 도달하면 하늘이 열리면서 하얀 베이커산이 뒤쪽으로 우뚝하고 리지 오른쪽으론 울긋불긋 단풍이 화려한 연이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멋지다. 리지에 도달하면 광장처럼 넓은 고산초원이 있고 앞뒤로 트레일이 봉우리마다 이어진다. 화장실도 있으며 눈 덮 베이커 산의 경치가 압권이다. 가을 풍광에 대해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트레일도 몇 군데 돌길을 제외하곤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 편하다. 체력이 있고 리지 탐방 좋아하면 산 위 여기저기 쏘다니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이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지난주 소개한 체인호수 루프 트레일이나 이곳 아니면 좀 더 위쪽에 있는 옐로 애스터 버트나 트윈호수와 윈체스터 산중 한 두 곳 택해서 꼭 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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