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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107] 베이커 앤 호수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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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23 05:20 조회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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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완전히 가기 전에 미국 베이커 산 주변의 단풍과 셕산 산의 빙하 그리고 호젓한 호수를 즐기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의 트레일이다. 칠리왁의 침 피크처럼 험한 서비스 로드를 곡예하듯 4WD차량을 몰고 올라갈 필요도 없이 아스팔트 도로에서 바로 트레일 헤드로 연결된다. 입구에서 꽤 오래 운전해서 들어가야 하며 길이 많이 구불거리니까 조심해야 한다. 


서부 캐나다 산들은 엘핀 호수처럼 비포장 산길을 한참 운전해서 올라가서도 트레일이 너무 길어서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라이언스 베이의 하비산이나 브런스위크산처럼 주차가 어려운 곳도 있으며, 죠프리 호수처럼 퍼밋을 받아야 하며 거리도 너무 먼 산들도 많은데 비해 베이커산은 미국이지만 접근성도 좋고 멋진 트레일들이 많아서 자주 간다. 애보츠포드의 수마스 국경을 넘어서 베이커 스노코미 국유림까지 달려서 데이패스 구입하면 주차도 쉽다. 아메리카 더 뷰티플 패스 있으면 그걸로 대신해도 된다. 


스키장 지나서 정상 아티스트 포인트 가기 전의 체인 호수 트레일 헤드 바로 맞은편의 헌툰 포인트에 주차하고 240m 정도의 높이를 대략 4km 정도 내려가서 스위프트 크릭을 건너서 300m 정도의 높이를 너덜길을 지나 올라가면 조그만 호수 나오고 왼쪽에 장엄한 셕산 산이 굽어보는 절경의 트레일이다. 중급정도의 산행 능력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트레일이다. 거리는 대략 왕복 13.8-16km 정도 되는데 호수 지나서 셕산 산 쪽의 트레일로 더 올라가서 빙하 근처까지 가면 16km 정도 될듯하다. 


셕산 산의 커티스 빙하가 많이 녹았지만 여전히 건재하며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와 계곡으로 운해도 볼 수 있으며 트레일 중간에서 장엄한 베이커의 멋진 자태를 볼 수도 있는, 단풍철이 지나가도 많은 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여전히 등산과 캠핑이 가능한 곳이다. 저녁 6시면 해가 떨어지니까 대략 오후 2-3 시경에는 되돌아 나오길 바라며 만약을 위해 꼭 헤드랜턴을 지참할 것을 추천한다. 중간중간의 개울물 건널 때 미끄러운 돌이 많으니까 조심하고 트레일이 진흙탕이 많으니 스틱 지참과 게이터 착용을 권하며 트레일 내에 화장실이 없으니까 미리 대비하여야 한다. 


지난번 소개한 체인 호수, 엑셀시어 패스 말고도 처치 산과 하네간 패스 그리고 옐로 애스터벗, 윈체스터 산도 꼭 가볼 만한 트레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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