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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108] 미국 베이커 옐로 애스터 버트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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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30 08:18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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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에 정기 등산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아마도 금년 가을 마지막 미국 베이커 등산을 다녀온 듯하다. 가을 단풍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베이커의 옐로 애스터 버트는 이미 겨울이 접수해서 아래쪽 주차장은 가을인데, 고도를 올려 베이커산과 셕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엔 이미 하얗게 눈이 덮여 있었다. 13.2km 왕복에 862m 올라가야 하는 쉽지 않은 트레일이다. 이 트레일은 여름에서 가을까진 윈체스터 산, 트윈호수, 토미호이 호수, 토미호 이산으로 이어지는 산행 선택지가 많은 인기 높은 곳이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 등산 준비해서 다녀야 하며 다음 주부턴 서머타임도 해제되어 일몰시간도 일러질 테니 헤드랜턴을 꼭 준비해야 하며 서북미 산들엔 눈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크람폰만으론 산행이 어려울 수 있고 게이터와 스틱사용도 절대적이다. 갈아입을 옷과 방풍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등산길에 나서야 한다. 음식이나 물이 얼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눈이 많으면 스노슈 착용이 필수인데 처음 해보면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니까 익숙해지도록 지속적 연습이 필요하다. 겨울산은 춥고 바닥이 미끄러워도 나름의 멋진 경치가 있다. 너무 높은 산은 위험하니까 겨울엔 600-1200m 정도 높이의 산이나 지역 공원의 트레일들을 걷고 일몰 시간 계산해서 점심 먹고 바로 돌아 나오는 게 이상적이니까 너무 장거리 트레일엔 안 가는 게 바람직하다. 엘핀 호수나 가리발디 호수도 멋지긴 하지만 당일 산행거리로는 무리 일수 있고 눈 때문에 트레일 헤드 접근성도 나빠져서 추가로 1-2시간 더 걷게 될 수도 있다. 


겨울 등산은 눈사태 위험과 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2명 이상 같이 다니는 게 좋고 일행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리더가 대원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동네산처럼 느껴지는 시무어나 사이프레스 스키장의 여러 트레일과 라이언스 베이의 산들과 골든 이어스 공원의 트레일들에서 의외로 많은 사고가 해마다 일어나니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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