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스노슈등겨울 산행 준비 없이 전망 좋은 바위 위에서 멋진 바다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시투 스카이 하이웨이 옆 브리타니아 비치와 스쿼미시 사이의 머린 주립공원이다. 일단 자동차 타이어가 최소 M+S이상 이거나 윈터 타이어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타이어 단속이 가끔 있다. 

트레일은 짧지만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고 루프구간을 모두 돌면 트레일 표시가 부분 부분 확실하지 않은 매끄러운 바위구간을 한참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나 눈이 내리거나 해서 미끄럽거나 얼음이 있으면 루프로 돌지 말고 쥬라식 리지로 올라갔다가 그 길로 내려오는 것이 안전하다. 

고도상승은 160m 정도이며 가파르게 올라가면 정상 부분에서 바다 쪽으로 가야 하며 대략 왼쪽으로 표지를 따라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헷갈릴 수 있고 바위를 조심해서 내려갔다가 반대편에서 다시 올라가야 한다. 어두워지면 길을 잃기 쉬운 곳이라 일몰 전에 반드시 하산해야 하며 헤드랜턴은 늘 여분의 배터리와 함께 소지해야 한다. 수도나 개울물조차 없는 곳이라 충분한 물 지참하고 방한 방풍대비도 철저해야 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툭 트인 바위 위에서의 하우 사운드와 안빌 섬 전망이 일품이고, 바위 틈새에 하산하는 루프 트레일이 있는데 초보자에겐 권하고 싶지 않다. 몇 군데 가파른 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가파른 곳을 조심스레 내려가야 하며 매끈한 바위 위를 한참 걸어내려가야 한다. 군데군데 아슬아슬한 곳도 있고 표지가 확실하지 않은 곳도 많으며 트레일이 여기저기로 뚫려 있어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 계곡에서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쉬운 곳이라 반드시 트레일 지도를 지참하고 가능하면 경험자와 동반하기를 권한다. 겨울엔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하산해야 한다. 스쿼미시 지나서 휘슬러 가는 방향 왼쪽에 브롬 호수 탄탈러스 룩아웃도 추천할만한 곳인데 다리가 폐쇄되어서 루프로는 돌지 못하고 오른쪽 호수 방향을 통해서만 룩아웃에 접근 가능하니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