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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 [전재민리포트] RMCS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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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07 21:44 조회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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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S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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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크리스마스 파티의 기간이 돌아 왔다. 포트 락...음식을 10명 분 한 가지 씩 만들어 오라고 해서 만들어 가려했지만 만들 여유가 없었다.
차가 어제 갑자기 경운기 덜덜 거리듯 신호등에 서기만 하면 덜덜 거리다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하는 것처럼 금방 엔진이 꺼질 것만 같다.
 다니 던 마이더스 정비숍 보다 OK 타이어가 더 나은 것 같고 집에서 가까워 예약하고 갔더니 우리가 답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따 3시에 오면 테스트 드라이브를 먼저 하고 정비는 예약이 밀려 12월 말에나 가능 하단다. 그래서 3시에 갔더니 왠 깍아 놓은 감자처럼 생긴 중국 직원이 테스트를 2바퀴 돌더니 한다는 말이 저렇게 늙은 차를 어떻게 끌고 다니냐며  내 생각엔 마운트가 다 나간 것 같으니 그것만 750불이 넘고 다른 어느 곳이 고장 났는지 알아 봐야 하는데 오래 된 차에 그만큼 돈을 쓸 거냐고 물어 본다.그러면서 원하면 예약해준다며 선심 쓰듯 말해서 알았다 생각 좀 해 보구 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 한테 말하니 다니던 곳에 간 것이 아니었냐며 다니던 마이다스에 가보라고 해서 가다보니 엔진 시그널도 들어 와서 엔진 체크 시그널도 들어 왔다고 말하며 덜컹덜컹 뛴다고 환자 증세 말하듯 말했다.바로 엔진 점검 장비로 확인하더니 5번 엔진 스파크 플러그가 워킹 안해서 발란스가 안 맞아 그렇단다.원인을 모를땐 큰 병이 들었으면 어쩌나 하는 병원에 가족 환자를 데리고 기다리는 심정이다.


엔진 파크 플러그 6개 갈고 와이어 갈고 엔진 오일 갈면 파트만 600불 가까이라고 해서 그럼 스파크 플러그 갈기 힘든 3개만 갈고  와이어 갈고 엔진 오일 체인지 하자고 했더니 파트만 400불이 넘고 인건비가 최소 4시간이라고 한단다. 인건비가 120 불이던가 150 불이던가 그러니 천 불 정도 예상해야 할 거 갔다.


차가 많은 금액 수리를 해야 하면 수리를 못하고 폐차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밴쿠버에서 차 없이 산다는 게 어떤지 알지만 어쩔 수 없지 하고 생각 하면서.
 어제 끝날 시간 4시에 가서 파트 오다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차를 두고 UBC 병원에 서류 때문에 가는데 정액권을 두고 와서 낱 장 승차권을 샀더니 2 구간 4불50센트다.


 UBC 병원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 오는데 전철역에서 승차권이 시간 지났다고 거부해 1장을 더 사는데 손에 든 우산 지팡이 가방을 챙기며 지갑을 꺼내다 다 손에서 놓치고 마음이 조급해졌다. 약간 페닉 상태.


 갈 때도 41가 에서 내려 갈아 타야 하는데 49가 에서 내리고.
 아뭏튼 그렇게 리치몬드 돌아 와서 복사하고 우편으로 보내고 버스 타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복합문화센터에 아내하고 갔더니 오늘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직원이 말하는데 난 기억에 없다. 잠시 눕는다는 것이 4시 넘어 일어 났다.
음식을 사 가지고 가기로 하고 퍼블릭 마켓으로 걸어 가다 딸을 만났다. 승차권을 또 안 챙겨서 걸어 간다고 했더니 딸이 자기 것을 준다.
 게 김하고 생선 튀김을 사서 버스 타고 크리스 마스 파티에 가니 아직 많이 오지 않았다.


음식을 주방에 넘기고 자리 잡고 앉았는데 인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한국 사람은 하나도 없다.아니 한국인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있었지만 그들은 자리에 앉지 않으니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다가 옆 테이블에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합석했더니 좀 있다 와이프도 왔다. 와이프는 멕시칸 남편은 백인처럼 보이는데 필리핀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옆에 백인 한 명이 아들로 보이는 아이와 앉았다.


 주 의원과 시의원들이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한다. 한 시의원은 나보고 RMCS구성원이냐고 묻기도 한다. 주 의원 시의원 교육 위원 소개,직원소개와 인사말이 끝나고 음식을 추첨 해서 테이블을 뽑아 먼저 먹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우리 테이블 순서...배가 고프다.


그렇게 우리 순서가 되어서 음식을 보니 밥, 파스타 샐러드 누들 피자,등과 돼지고기 튀김 사온 게 분명해 보이는.. 그리고 스프링 롤, 인도 튀김 내가 사온 생선살 튀김하고 게 튀김 과일 등 디저트가 있다.


음식을 가져와 먹으려니 목이 메여 코코넛 워터를 한 잔 가져다 먹고 케롤 송을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나와 춤을 추기도 한다.
나와 같이 앉아 있던 멕시칸 여자가 제일 잘하고 인기가 있었다.생긴 것하고 다르게...
그의 딸이 스케치를 하고 있어 나도 딸자랑을 좀 했다.
그리고 러시안 켈롤을 부른 우리 옆테이블 남자.나중엔 관중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 마지막 곡은 패스.
 인도계 여자가 공연을 하는데 반주도 없이 하는데다 웬지 서툴고 아마추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다문화 모임에 모여서 세를 과시하고 한국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선거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하는데 한국인은 나 혼자 였다는 것이 좀 슬펐다.리치몬드에 한국인들이 꽤 많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리치몬드가 아니더라도 밴쿠버에서는 충분히 올 수도 있는데.


 상투적인 인사긴 해도 주 의원, 시의원들과 얼굴을 익혀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크리스 마스 어찌 보면 음식 만들어서 가족하고 오븟하게 먹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말이 통하는 한국인들과 한국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이 마음은 훨씬 편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곳은 캐나다 밴쿠버이다. 때론 싫어도 해야 하는 것도 있다. 다문화 가족이 많은 밴쿠버에서 어울려 살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면 한인 단체의 힘도 중요하지만 다문화가족서비스모임이나 썩세스 같은 봉사와 희망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에서 볼론 티어와 적극 참여도 중요하다. 중국인들은 썩세스 봉사단체로 이미 많은 사회 봉사는 물론이고 다운 타운과 리치 몬드에 은퇴자 양로원을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주방직원 뽑는데 중국어 필수라는 조항을 붙여 다른 민족을 배재하기도 한다. 한인도 써리와 버나비에 양로원이 있기는 하지만 단독 건물이 있어야 한인 전문 주방장이 만드는 한식을 더 제공하고 은퇴자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양로원에서 음식은 입원자들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조리사들이 요양보조사보다도 대우를 못받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 하다. 병원에 가면 음식이 맛이 없고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막상 병원에서 일을 해보니 음식이 다른 조리사들이 한 것 보다 맛있다는 말이 직원들 한테 들리고 매니저와 수퍼바이저가 찾아와 레스피대로 했냐고 해서 일부 내가 경험 상 나은 것으로 고쳤다고 했더니 레스피대로 안 했다고 경고를 먹었다.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주는 일도 노숙자의 쉼터를 만드는 일도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한인들의 잡도 늘려 나가야 한다. 크리스 마스 파티가 먹고 마시는 자리로 끝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12월을 보다 더 뜻깊은 나날이 되는 날이 되게 만들어 가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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