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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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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1-12 21:51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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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힘단상 2024년 1월 12일

 

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반짝이는 모든 것들은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을 안으로 품으려 하지 않고 

밖으로 반사하기 때문이다.

 

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꽃은 향기를 안으로 품지 않고

밖으로 내보내기에 향기롭다.

 

산속에 개울물은 산을 떠나 벌판으로 흐른다.

산이 빗물을 가두지 않고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예니 덕이니 사랑이니 하는 것은 

사람 밖으로 나올 때 비로소 예가 되고, 

덕이 되고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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