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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이야기 124]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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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2-19 07:59 조회1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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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베이든 파웰 트레일에 이어 밴쿠버의 또 하나의 멋진 트레일은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이다. HSCT로 줄여서 표시되며 사이프레스 스키장에서 시작하여 세인트 마크스 서미트를 경유해서 언네시서리 리지, 빙커트 트레일, 데이비드 피크, 마그네시아 메도우, 브런스위크 호수, 미들 호수, 딕스 호수를 거쳐 포르토 코브로 하산하는 26.2-29km의 험난한 코스다. 


이 트레일은 하루에 통과하기 어려운 매우 어렵고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식적인 캠핑장은 없고 중간에 위치한 헛이나 노지를 이용해 캠핑 가능하다. 지형이 매우 험난하지만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1800m 이상 고도상승하고 2600m 이상 내려가야 한다. 적어도 1박은 해야 하며 중간에 위치한 웨스트 라이언이나 하비산과 브런스위크 산을 모두 오르내린다면 이틀은 더 야영해야 한다. 


매우 험난하고 가파른 곳들이 많아서 매우 조심해야 하며 웨스트 라이언을 오르는 것은 많은 경험과 록 클라이밍 자격이 있어야 한다. 무모하게 등반해서 성공하기도 하지만 매우 위험해서 가끔 추락사하거나 중상을 입기도 한다. 나쁜 날씨와 봄 겨울에는 트레킹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끔 인명사고와 구조요청이 있다고 한다. 


세인트 마크스 서미트에서 언네시서리 리지로 오르는 구간, 웨스트 라이언을 우회해서 데이비드 피크에서 마그네시아 메도우로 내려가는 구간이 특히 위험하다. 브런스위크 호수에서 딕스 호수로 이어지는 구간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발목을 다치기 쉬운 지형에 백팩을 메고 걷기 때문에 반드시 스틱을 사용해야 한다. 딕스호수를 타고 돌아서 하산하는 길도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텐트, 매트리스, 슬리핑백, 정수기, 게이터, 충분한 식량과 물, 스틱, 헤드랜턴등 야영장비를 완전히 지참하고 추위대비 철저히 하고 헤드랜턴이 있다고 해도 일몰 후엔 절대 걷지 말아야 하는 지형이다. 캠프 파이어가 철저히 금지된 지역이라 추위대비 잘해야 한다. 그러나 하우 사운드 바다를 내려다보고 여러 개의 호수와 밴쿠버 명산들을 경유하는 멋진 곳이니까 체력 되고 경험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트레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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