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터스 호수 티팟힐 트레일

칠리왁에 위치한 컬터스 호수(Cultus Lake)는 밴쿠버 사람들에게 골든 이어스 주립공원과 더불어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캠핑장일 것이다. 물가에서 캠핑도 하고 물놀이와 등산도 즐길수 있는 멋진 곳이다. 이지역의 대표적 등산 목표지는 크게 3곳인데 첫째, 강도는 약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쉽게 올라갔다 오고 트레일 곳곳에 티팟들이 블레이져 노릇을 하는 티팟힐 까지의 트레일이 있고 둘째는 호수 입구쪽의 베더 마운튼 포리스트 서비스 로드를 통해 올라가서 베더 리지 왕복 10km 를 다녀올수 있는 베더 마운튼이 있다. 

그리고 세번째는 호수 마리나 근처 에드메스턴 로드에서 시작하는 난이도가 있는 왕복 22km의 아마디스 산이 있다. 아마디스 산은 인터내셔널 리지 까지 1,445m의 높이로 상승하고 최소 10시간이 소요 되는 매우 가파른 산이며 등산 경험과 지구력이 요구된다. 또한 야간 산행 준비까지 해야한다. 

반면 베더 산은 마운튼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많고 난이도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가족들과 무난히 다녀올수 있는 정도의 산행 목표지다. 티팟힐 트레일은 구글맵에서 보면 호숫가 왼쪽에 확실하게 표시된 주차장까지 안내해 준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하기가 힘들어 갓길에 세워야 한다. 

화장실은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1개가 있으며 넓고 잘 다져진 편안한 트레일을 따라가면 끝 부분에 언덕까지 올라가는 길만 다소 가파를뿐 무난하고 쉽게 올라갈수 있다. 중간에 컬터스 호수의 경치가 잘 보이는 룩아웃 있고, 목적지인 언덕 끝에서 호수 끝부분과 마을 경치가 멋지게 내려다 보인다. 넓고 쉬운 트레일이 싫으면 트레일 아래쪽에서 초록색 이정표를 따라 숲으로 진입해서 크릭 방향으로 5km 정도 산길을 따라가면 티팟힐로 올라갈수 있는 갈림길과 만날수 있다. 그러나 초행길이면 시도하지 말고 무난한 잘 닦여져 있는 트레일을 따라가는게 좋다. 사시사철 큰 어려움 없이 갈수 있는 쉬운 트레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