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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135] 칠리왁 엘크 터스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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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5-06 06:22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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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왁 엘크 터스턴 산


칠리왁에는 등산하기 좋은 명산들이 많다. 일단 노스 쇼어 쪽 산들보다 밝고 높으며 가파르고 눈도 비교적 일찍 녹으며 야생화들도 아름답다. 그러나 대개의 산들에 개울이 없어서 물이 많지 않으니까 충분히 물을 지참하는게 좋다. 사람들이 풍광이 아름다워서 많이 찾는 대표적 산으로 엘크 터스턴 산을 꼽는다. 


엘크산은 고도상승 800m 의 왕복 7km 정도로 왕복 4시간 정도에 다녀 올수 있고 터스턴은 14.6km에 1100m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7-8 시간 걸린다. 


5월까지는 눈이 깊고 많아서 엘크산 까지만 가는걸 추천한다. 엘크산에서 미국 베이커산의 멋진 자태를 즐길수 있으며 6월경에는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눈 호강을 할수 있다. 엘크산은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미국을 바라보는 남쪽 사면의 리지는 칠리왁 일대의 고산들이 즐비한 절경이다. 


멀리 컬터스 호수와 평야지대의 풍광도 일품이다. 그러나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제철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잡기 쉽지 않다. 정상 부근부터 급상승 하며 룩아웃 지나서 정상까지는 매우 가파르니까 조심해야 한다. 터스턴 산은 그냥 등산 목표 이상은 아니며 엘크산 보다 경치가 더 낫지도 않다. 


1번 하이웨이 타고 가다가 123 출구로 나가서 베일리 로드를 거쳐 엘크 뷰 로드를 타고 쭉 가다보면 비포장 도로를 만나게 되고 왼쪽에 주차공간 있다. 밴쿠버에서 등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다녀오는 산이니까 날씨 좋은 날 꼭 다녀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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