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한 명이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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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27 15:25 조회4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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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만 보고 싶 다
갑자기 불현듯 누가 보고 싶을 때
그 한 명이 보고 싶을 때
시래짜 끌고 맨발에 나서고 싶다.
혹 이에 고추가루 꼈나 볼 수는 있다
그러나 한껏 멋을 제거 하여도
옹기 종기 차 잔 앞에 두고
신나게 얘기 할 수 있는
얼굴이 붉어 지도록
오직 한 명 하고만
저물도록 얘기 하고 싶다
속에 있는 거미줄이 하나 둘 씩
걷혀 질 때 마다
우리는 끊임 없이 웃을 것이다
온 몸으로 웃는 건
모아 놓은 외로움이 폭파 하는 것이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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