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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특별 기고] "인천 상륙작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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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9 13:41 조회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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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키는 수많은 민초들 있어, 과거에서 교훈 얻어야 미래 발전해                                 

 "인천상륙작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당시 강력한 북한의 군대는 남한을 파죽지세로 점령하여 낙동강에 이르렀다. 그리고  국군과 연합군은 그 곳에서  방어선을 쌓고 처절한 전투를 벌리던 중 맥아더 장군이 추진한 작전  성공으로  서울 수복 그리고 북진을 압록강 까지 진격 하였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UN군은 후퇴를 하게 되어 휴전선이 그어지고 오늘에 이르렀다. 한국전쟁은 아무 쓸모없던 이념투쟁의 희생물이 된 전쟁이며 대한민국은 이유도 모른 채 둘로 갈라선 나라가 되었다. 

 

이렇게 처절했던 전쟁의 역사는 점점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원래 고향이 평북 의주인  우리집안은 이산가족이 되었고  6.25 몇 달 전에 태어난 나는 1.4후퇴 때 대구에서 피난생활을 하였다. 그 후 우리세대는 전쟁의 이야기, 특히 "인천 상륙작전"에 대해 수 없이많이 듣고 자랐다. 때문에 군에 가서도 북에 대한 철저한 복수심과 증오심이 대단하였다.

 

사실 1970년대 초만 하더라도 북쪽이 남한보다 경제력 군사력이 더강력하였기에 우리에게는 더 강한 정신력으로 북에 대응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인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젊은 세대를 보면 우리 때와는  다르게 정신력이 많이 약해 보인다. 그리고 역사의식도 희미해 보이는 이 즈음에 이와같은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는 시대적으로 필요한 영화라 생각된다.  

 

오늘날 세계는 치열한 전쟁터와 같은 세상이다.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 예술에 이르기 까지 무한경쟁속에서 이겨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우리의 영화 역시 헐리우드 영화와 경쟁해야 하는 운명이다. 그리고 실제 우리의 많은 영화들은 한국에서 헐리우드의 영화들을 앞서고 있다. 

 

원인으로는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의 역사를 들 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새 왕조 때마다 역사를 잘 기록해서  후손들에게 남겨 주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고려사,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이조실록 등 우리의 역사물에 작가들의 상상력을 더해 TV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국민들은 이 역사들을 정확히  몰라도 대강은 알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가 아주 넓다. 

 

우리의 이런 끈질긴 역사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해석해서 보여주는 작가들, 그리고 영화인들이 대견하다.

 

"인천 상륙작전 "은 전쟁 중에 일어났던 사실을 바탕으로 당시 희생된 이름없는 군인들의 활약상을 영화로 살려냄으로 전쟁의 역사에 그리고 잊혀진 영웅들에게 생명을 넣어주는 일이라 생각된다. 영화 "명량"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도와 싸운 이름없는 수군들과 의병들을, "암살"에서는 독립운동을  하였던 독립군 용사들을, 그리고 "연평해전"에서는 죽음을 무릎쓰고 조국의 바다를 지킨 우리의 젊은 해군들을 영화로 되살려 주었다. 비록 영화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슴저리고 한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이며 선조들의 이야기이다.

 

6.25전쟁이 끝난지 벌써 60여년이 지났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휴전 중인 우리 대한민국.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조국이지만 언제나 최전선에서 조국을 지킨 사람들은 잎만 무성한 정치인들이 아니라 온몸으로 조국을 지켜낸  평범한 국민들이다. 오늘날 북에서 미사일을 이리저리 마구 발사한다 해도 대한민국에는 국가를 사랑하는 민초들이 수 없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비록 이 외국에서 25년을 살고 있어도 한시도 고국을 잊어본 적은 없다. 우리 말, 우리 글에 우리 방송을 보며 언제나 동질성을 잊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내 정신과 나이는 고국을 떠나 올 때 나이에서 정지된 청년이며 몸은 비록 늙었어도 마음은 군대생활 때의 투철한 반공용사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영화속으로들어가 켈로부대 대원이 되어 젊은 군인들과 함께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 

 

김유훈 (한국문협 밴지부)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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