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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특별기고] 민족의 정체성 고양을 위한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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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5 15:28 조회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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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4일부터 26일까지 캘거리 메리오트 호텔에서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세미나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김해수회장이 주관하고 조국의 동포재단이 후원을 했다. 협력기관으로는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과 캐나다 한국교육원이 참가했으며 캐나다 전역의 한글학교 선생님 80여명이 모여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 세미나에서 필자가 제정 운영하고 있는 민초해외문학상을 중심으로 현재 9회의 수상자를 배출한 결과와 앞으로의 운영에 관한 방향제시 및 현 조국의 현실에 비추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키 위한 내용을 인사겸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사말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기실 이번 행사는 무한한 뜻이 깊은 만남이라는 생각 입니다. 민족대계의 주춧돌을 놓는 자리 /5천년 역사의 전통문화를 영원히 보존 지속하기위한 자리/ 우리의 정체성을 이민 2세 3세 나아가 영원히 민족의 억만년 대계의 뿌리를 심는 자라 /등 실로 보람찬 자라라는 생각 입니다.

 

평소에 저의 생존의 철학이랄까 제 삶의 보람을 찾고자 제가 민초해외문학상을 제정 운영해 오고 있음을 소개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 합니다. 나아가 우리 전부의 일이기에 우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서게 되었음을 이해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조국은 과거 40여년간 서방 선진국이 200여년이 걸린 경제발전을  이루어 낸 민족 입니다. 짧은 기간의 경제성장은 피치못 할 부작용도 잉태한 것 같습니다. 

 

예컨데 1, 허세문화 (속은 비었는데 과장을 하는문화) 2.조급 문화(빨리빨리 문화)  3.기분문화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을 서는 문화) 4.이기문화 (남에대한 배려가 없고 자기중심적인 문화) 5.투쟁문화(타협이나 양보보다 투쟁의 일변도 문화)6, 비방문화( 모든 잘못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남을 굴복시키고자하는 문화) 등이 팽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저 나름대로의 정신문화의 고갈 원인은 급속한 경제 성장의 후유증이라는 생각을 하며 앞으로 위와 같은 조급한 문화 의식을 개선하기 위하여서는 우리 현실에 알맞는 정신문화의 개발화가 정착되어야 함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즉 정신문화의 건전한 개발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 고양하는 길이 우선 과제라는 생각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우리의 후손들의 교육을 담당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이 어떻게 우리들의 2세 3세들에게 정신문화를 제대로 심어주어 민족 백년대계의 상아탑을 쌓게하느냐 하는 문제는 선생님들의 몫이라는 것을 강조해 봅니다.

 

다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석과불식(碩果不食)이란 말입니다. 이 석과불식이라는 말은 주역 산지박쾌의 효사에 나오는 말로 산과 땅을 말하는 말 입니다.

 

주역 64 쾌중 5번째의 쾌로서 씨 과실은 먹지 말라는 말 입니다. 모든 것을 다 먹어도 씨는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면 씨 하나가 기름진 옥토에 뿌려져서 억만의 곡식과 과실을 생산하고 그 씨앗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말의 뜻 입니다. 나아가 씨 과실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환원하기 위하여서는 첫째 과실 나무에서 과실을 익히기위한 꽃과 잎이 무성히 피어 많은 과실을 수확했으나 과실을 수확한 후 그 나뭇잎은 다 떨어져서 그 나무를 살찌게하는 거름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 뜻을 저는 옆락葉落이라고 말해 봅니다.

 

둘째 과실 나무에서 꽃과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남는 것은 앙상한 나목입니다. 우리는 이 앙상한 나목에서 나무의 뼈대를 볼수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나뭇잎과 꽃과 과실로 쌓여있을 때에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지만 그 나목에서 우리는 모든 나목의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나목에서 정치적 현실, 경제적 현실 문화적 현실 나아가 우리 문화와 민족의 정체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이 뜻을 저는 체로로 정의를 내려봅니다.

 

셋째가 앙상한 나목 위에 남은 씨 과실은 우리 민족 문화를 승계하는 길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즉 이 씨과실을 키우는 길은 교육이고 이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그 사회가 인간적인 사회 사람냄새 나는 사회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 입니다.이렇듯 잎과 꽃이 떨어져 과실 밑에 떨어진 것이 다음 해에 과실을 살지게 합니다.

 

이렇듯 나뭇잎과 꽃잎이 다 떨어지고나면 앙상한 나목에서 우리는 우리의 적나나한 민족의 정체성을 볼 수있으며 그 후 엽락에서 체로를 거친 나무밑에서는 그 나뭇잎은 거름으로서 다음해의 과실을 성장시키게 됩니다. 순환하는 과실은 석과불식 즉 씨 과일을 먹지 않음으로서 민족의 백년대계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고 피력해 봅니다. 다시 말해서 석과불식의 목적은 근본을 지키고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 석과불식의 근본 뜻이며 이 일을 담당하는 것이 이자리에 모인 여러 선생님의 몫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더 첨언을 한다면 제가 운영하는 민초해외문학상은 10회로서 세계를 거의 일주를 한 것 같으며 또한 성인들을 위주로 문학상을 응모해 왔고 성인위주로 수상자도 탄생했지만 10회 이후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1.5세대 2세대 등을 중심으로 응모도 받고 수상자가 배출되어 영속성의 운영의 묘를 기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이자리에 앉아 계시는 선생님들이 우리 문화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알찬 교육으로 선생님들의 제자가 저의 문학상에 많이 응모해서 수상자가 나올 수있게 하는 숙제를 드리고 싶으며 이점은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풀라톤이 말한 행복의 조건은 명예 사랑 황금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것 같으면 인류에게 행복은 없다는 말 입니다. 무엇인가 조금 부족한 것이 있을 때 그 부족한 것을 추구하고 가질려는 목적에 행복이 있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서 단연코 선생님들께 앙청을 드립니다. 모든 것이 부족함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함이 참 행복을 찾는 길이라해도 우리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의 백년 대계를 향한 길은 영원해야 하고 부족함이 없어야 됨을 강조에 강조를 하며 두서 없는 인사말에 대신 합니다. 

 

감사 합니다.  

 

이유식 (시인, 민초해외문학상 운영위원장)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5:25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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