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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19 16:11 조회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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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안에 피는 꽃은 

산다는 것이
홀씨처럼 가볍게 경쾌하길 꿈꾼
오늘은 바위에 짓눌려
답답하고 버거운 지... 

수반에 담긴 꽃꽂이처럼
우아하고 향기로운 어울림을 꿈꾼 
잘려진 상처가 물에 젖어  
쓰리고 아픈 지...

짖눌리지 마라 영혼까진  
무거운 삶의 굴레 
바위틈에서 피는 꽃이 아름답기를 

다치지 마라 영혼까진 
짧고 날카로운 가윗질 
고통를 딛고 서는 꽃이 아름답기를

유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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