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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추억 속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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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01 08:04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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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한 모퉁이에 서성이던 사랑 
오랜 기억 속에만 머무르던 사랑이건만
그 사랑 속에는 늘 청춘의 내가 
그 사람을 만나서 따뜻해집니다 
 
힘들고 고단한 날에 
눈 감으면 환하게 다가와
위안이 돼주던 고마운 추억
 
표현 못 했던 젊은 날의 그저 그런 사랑이 
평생 깊은 품에 안고 가야 할 
문신 같은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었음을
 
지금 거울 속의 나처럼 
많이도 늙어 있을 그 사람이지만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12월 한 장 남아있는 달력 위로 
아쉬운 기억이 저편 넘어 더듬어 갑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기억 못 하겠지요
내가 그 사람을 이렇게 안고 가는 줄. 
 
김순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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