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오석중의 시 세상] 양의적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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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세익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17 12:48 조회3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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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편견일 때도 아닐 때도
나는 편견이었다.
너희들이 사랑일 때도 아닐 때도
나는 사랑이었다.
너희들과 다른 줄 알 때도
너희들과 같았고
너희들과 같은 줄 알 때도
너희들과는 달랐다.
그것은 다르다,
혹은 같다의 일이 아니었다.
누가 먼저 다르다,
혹은 누가 나중 같다의 일이었다.
내가 미워할 때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분노할 때
너희가 나를 품는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기다리거나
참아서 되는 일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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