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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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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06 12:00 조회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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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대하여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산을 오르는 가
이 질문은 산이 생소한 사람에게는 
스카이 다이빙 이나 
요트 또는 다소 위험성 있는 카약 을
나에게 왜 하려고 하느냐 하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 해봤습니다
나는 카약을 할 생각을 안 합니다 
왜냐하면 물이 무서워서요.
마찬가지로 걷는것이 싫으면 산을 기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난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평지를 끝없이 걷고 싶지요.
그래서 시작 한 것이 산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보았습니다
나무와 새 그리고 평화로움.
그리고 많이 올라가 봅니다
엄청 힘들어 씨불 씨불 하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 발자욱 더 옮기면 죽을 것도 같았습니다. ( 내가 엄살장이)
그러나 산에서는 발이 안 움직이면 죽음 입니다
옮기다 보면 체력 하나가 더 생깁니다
죽을 것 같던 발자욱의 옮김은 나중에
체력이 되어
먼 산을 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그 드넓은 자연 경관 앞에서 산은
한없이 푸르게 느끼라고
푸른 바람을 마음껏 줍니다
바로 이 맛, 이 맛으로
산을 오릅니다.
산에선 오만가지 인상이 다 나옵니다.
그러나 기분좋은 인상으로 우린 결국에는 야호를 합니다
내려 올 땐
인생 으로 보면 후반전입니다
나머지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휴식후 우린 나머지 즉 내려 올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아니 꼭 얻어서
겸손하게 아주 겸손하게 내려 와야 합니다
내려 갈 때 뛰어 내려 오면
무릎이 앙갚음을 합니다
올라 갈 때 안 보았던 거
볼 수 있는 여유도 이 때 생깁니다
산을 왜 오르는 지..
삶을 왜 사는 지..
똑 같은 질문이라 생각 하고
그저 올라갔다가 내려 옵니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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