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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내 마음의 수필] "아,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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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3 12:21 조회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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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란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벅차다. 더우기 해외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어머니같은 고향이며 우리의 영원한  희망이다. 

내가 40년 전 중동 사막에서 일할 때, TV나  신문조차 없었던 시절 건설현장 사무실과  우리들의  숙소에는 태국기가 걸려 있었다. 당시 애국심이 무언지 몰랐지만 태국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였다. 나의 청년시절 가난했던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 중동, 그것도 사막에서 일하며 우리가 벌어들인 오일 달라를 고국에 송금하여 우리 가족이  살고  조국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심지어 한국으로 귀국 할 때 테헤란 공항에서 본 우리나라 항공기인  "대한항공"이란 글자를 보고  무척 감격하였다.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때, 우리 한국 팀이 승승장구하며 외국의 강팀들을 꺽고 이겼을 때, 우리 온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마음 껏 외칠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른 날 밤, 우리 온 가족은 시내로 달려나가 밤새 거리를 돌며 "대한민국"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외쳤다. 우리 민족 역사상  온 국민을  하나 되게 하고 이렇게 기쁘고 신나게 만든 적은 아마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결코 쉽지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 때의 장면들을 다시 보면 정말 감격스럽고 눈물이 날 정도로 즐거운 추억이다.

2017년, 새해를 맞아 우리의 "대한민국"은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 국민이 선거로 뽑은 여자 대통령을  탄핵으로 당장 그만 두게 하려하고 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을 신문에 난 기사로 무슨 인민재판 하듯이 하려한다. 한국에는 분명히 법이 있을 텐데 어쩌다 법위에  떼법이 더 힘을 쓰고 있어 걱정이다. 더한 일은 야당의 사람들은 무슨 때를 만난 물고기마냥 "대한민국"을 마치 다 차지한 것 처럼 하고 있고 여기에 언론과 사법기관인 검찰까지 그 앞에 줄서기를 하고있다.

마치 1980대 군사정권과 다를 바 없이 언론이  일방적으로 잘못 보도하고 있다. 그 때 처럼 오히려 외국의 언론이 더 잘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우리나라 군사정권 밑에서 "광주"라는 두 글 자를 보도조차 하지 않았듯이 지금은 "애국시민들의  태국기집회"를 언급조차 하지 않고 언급해도 축소시키려  한다. 내가 보기에는 마치 중세 시대의 마녀사냥이나 북한의 인민재판과  전혀 다를 바 없다. 글쎄, 지금 누가 누구를 탄핵하고 큰 소리 치는지 세월이 지나면 모두 밝혀 지겠지만 나는  정말 "이건 아니다"하며 분명히  말하고 싶다. 조국이  잘못되면 해외에 있는 교민들에게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야당 대통령 후보는 1년 병역의무를 말하고 있어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50만의  군인들이  북한군과  맞서  휴전선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우리의 가족과 수 많은 국민들이 생존을 위해 전 세계와 경쟁하며 눈물나게 살아가고 있다.

과거 우리의 세대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하였지만 지금은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세계화의 시대이다. 지금 한국에서 큰 소리치는 정치꾼들 그 누구가 조국의  산업화에 땀흘리며 일했는가? 그 누가 중동에 나가 뜨거운 사막에서 모랫 섞인 밥이나 먹어 봤겠는가?  아니 세계에 나가 그 귀한 외화벌이를 하였는가? 민주화는 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이룬 승리임에도 일부 정치꾼들이 그 공을 모두 가로채고 있다. 더우기 지금  국제화 시대에  삼성, 현대 그리고 LG같은 대기업은 외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세계에서 최고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이런 세계적인 기업가들에게 완장 하나 차고 큰 소리 쳐대는 우물안 개구리 같은 한심한 정치인들, 진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언론인들, 잘못된 영상만 보여주며  양심을  팔아먹는 방송인들, 그리고 그 옛날  과거 시험에서 합격하여 출세 하듯이 사법고시로 된 법조인들, 그들은 세계 법조계에 명함조차 못 꺼내는  인물들로 헌법을  조자룡 헌칼 휘두르 듯이 쌍칼들고 무당 춤 추고있는 데 제발 모두가 제 자리를 찿기 바랄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 식으로 내 나이 69세, 비록 노인이지만 조국을 위해 남은 생 무언가 보람되게 일하고 싶다. 그래서 곧 한국에 가서 태국기를 휘날리며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 오려한다. 지금 전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 보고 있다. 언론, 정치인, 그리고 법조인들이 우리나라의 먼 훗날 역사 속의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지말고 역사의 자랑스런 이름으로 살아 남기를 기대해 본다.

"아, 대한민국",  우리의 자손들이 영원히 살아야  할 곳,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  역사가 계속 되어야 할 "대한민국" 내가 지키려  태국기 손에 들고 곧  비행기에 오르려 한다. 언젠가 어느날 "그대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나의 젊은 날  중동에서 고국의  산업화를, 목사 시절에는 민주화를, 그리고 노년에는 카나다에서 일하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고국에 가서 애국 집회에  참석하여  태국기 휘날렸노라!"고 분명히 말하겠다. /  김유훈(사)한국문협 밴지부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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