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가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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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22 12:30 조회9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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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들이쉬면
맨마음이 된다
슬픔 한 올 걸치지 않고
기쁨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마음이 된다
힘들고 어려웠던 날들을 지나
생명의 숨결이 또렷해지는 가을엔
푸르게 푸르게 깊어가는 하늘 마음이 된다
하늘은 잊혀진 마음을 마주 보는 거울 같아서
땅위의 제 모습이 살아난다
허공 앞에 다가서면 떠오르는 봄그림
외로움의 산빛도 지우고
그리움의 물빛도 지우고 나서야
하늘을 숨쉬는 가을 마음이 된다.
유병옥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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