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써리시 공무원 절반 이상 연봉 10만 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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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명 고액 연봉자... 18명은 20만 달러 상회
의원들 경비 지출 논란... "납세자 돈 신중히 써야"
써리시 공무원 1,390명 중 706명이 지난해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의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18명은 20만 달러를 웃도는 고액 연봉자였다.
최고 연봉자는 롭 코스탄조 시 매니저로 기본급 31만8,257달러에 복리후생비 5만5,799달러, 경비 7,938달러 등 총 38만1,994달러를 받았다.
카밈 그레왈 재무총괄관리자는 기본급 28만5,203달러에 복리후생비 5만9,891달러, 경비 1,320달러 등 총 34만6,415달러를 받았다.
그레왈 관리자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봉 7만5천 달러 이상 직원들의 총 급여는 1억4,697만 달러, 복리후생비 1,433만 달러, 경비 124만 달러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12명의 직원이 1만 달러 이상의 경비를 청구했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기본급 9만3,302달러에 4만5,846달러의 경비를 청구했고, 또 다른 직원은 기본급 5만4,946달러에 4만4,095달러의 경비를 청구했다.
써리시의 2023년 전체 직원 급여 총액은 기본급 2억3,082만 달러, 복리후생비 1,802만 달러, 경비 1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한편 브렌다 로크 시장의 연봉은 16만4,006달러였고, 의원 중에서는 린다 애니스 의원이 12만2,221달러로 가장 많았다.
애니스 의원은 기본급 8만9,067달러에 퇴직수당 8,292달러, 복리후생비 7,565달러, 경비 1만7,297달러를 받았다.
파르딥 쿠너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경비 지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많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이 시장보다 더 많은 경비를 청구했다"며 "우리는 등록한 행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납세자들의 돈을 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써리시 공무원들의 급여 체계와 경비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 더욱 엄격한 경비 관리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요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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