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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재향군인회 한국전 추모행사, 74년의 시간을 넘어 울려 퍼진 평화의 메시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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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호국영령 추모와 안보 결의 다져


25일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비에서 제74회 한국전 기념식이 개최됐다.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 발발 74주년을 맞아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 안보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전 기념식을 통해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를 위한 굳은 결의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드림 난타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견종호 총영사,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장, 보니타 자릴로 연방 하원의원, 재넷 라우틀리지 주의원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특히 KVA 명예회원인 가이 블랙 씨가 한국전에서 전사한 BC주 출신 캐나다군의 명단을 낭독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트무디 유스 앙상블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 연주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올해 처음으로 론 포일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장이 참석자를 대표해 헌화식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피터 줄리안 연방의원,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주 정신건강부 장관, 리차드 리 버나비 시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영구 한인회장, 이인순 여성회장, 유재호 노인회장 등 교민사회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별히 한국전 전사자 유족들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 스트라칸 참전용사의 여동생 엘리자베스 맥하디 씨와 레네이 미쇼드 참전용사의 아들 피터 미쇼드 씨가 행사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 나라 사랑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7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전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은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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