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영·미·캐나다 의대생 시리아 IS 점령지로 건너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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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jpg](http://www.asianjournal.ca/wp-content/uploads/2014/12/is.jpg)
영국·미국·캐나다·수단 국적의 의대생 11명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흐멧 알리 에디보울루 터키 야당 의원은 4개국 19~25세 의대생 11명이 지난 12일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탄불을 거쳐 시리아의 IS장악 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 7명과 미국인, 캐나다인 각 1명씩 포함됐으며, 수단 국적도 2명 있었다.
에디보울루 의원은 "의대생 실종 후 이들의 가족들이 터키로 왔다"며 "가족들이 실종자들의 귀국을 위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터키 당국자는 "영국, 터키, 수단 안보 당국자들이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보안 당국은 인질 참수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지하디 존'을 포함해 약 600명의 영국인이 이라크, 시리아 등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도 영국인 10대 여성 학생 3명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입국한 것이 확인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에디보울루 의원은 "이번에 시리아로 간 이들은 의대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IS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진) 텔 아비야드 인근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텔 아비야드 인근에서 교전히 격렬하게 벌어져 의료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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