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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당 입장 밝히기 꺼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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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직접 싸우라" 촉구하면서도 보수당 투표 방향은 함구


피에르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가 자유당 정부의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대해 기업들이 직접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당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지 반대할지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은 지난주 최근 연방 예산안 시행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정부는 고소득층과 기업이 이익의 더 큰 부분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세제 개편안을 별도 법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각 정당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고 찬반 투표에 임해야 함을 뜻한다. 젊은 층의 보수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40대 이하 유권자층에 기대왔던 저스틴 트뤼도 총리로서는 이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포일리브르 대표는 보수당이 예산안에는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과 중산층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물가 상승 우려를 가장 잘 안다고 주장해 온 그가 정부가 부유층에게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조치에 동의할지는 불투명하다. 


세바스티앙 스캄스키 대변인은 "상식 있는 보수주의자라면 트뤼도의 인플레이션 부추기는 예산에 반대할 것"이라며 "트뤼도의 무능함 탓에 아직 법안 자체가 없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포일리브르 대표는 최근 기고문에서 기업과 기업가들이 맞닥뜨린 "공격"에 대해 기업 수뇌부 스스로 책임이 있다며, 그들이 트뤼도 자유당에 아첨하는 식의 접근이 먹혀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뤼도의 최신 증세를 저지하려면 정치인이 아닌 국민에게 호소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자본이득세 변경안을 예산안 시행법에서 떼어내는 것 자체가 자유당의 "플립플롭"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가 이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포일리브르 대표는 "부자들은 개편안 시행 전 자산을 처분하고 조세피난처로 자금을 빼돌리고 있어 한 푼도 더 내지 않을 것"이라며 "분명한 건 이것이 부자들에겐 영향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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